행안부, 부산시 등 7곳 적극행정 우수지자체 선정

부산시 오페라하우스·국제아트센터 건축비 부가세 환급
충북 옥천군 지역연결 뱃길을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행정안전부는 올해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7곳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결과는 오는 21일 열리는 전국 시·도 적극행정 책임관회의에서 공유한다.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지역은 광역자치단체는 부산광역시 1곳, 기초자치단체는 충남 천안시, 전남 여수시, 충북 옥천군, 전북 고창군, 대구광역시 동구, 광주광역시 북구 등 6곳 등 총 7곳이다.

우선 부산광역시는 오페라하우스와 국제아트센터 건립 과정에서 발생한 건축비 부가세 약 35억원(2022년분)을 환급받아 재정확충에 기여했다.

매출액이 없는 신축 공연장 등은 부가세 매입세액 환급신청이 이뤄지지 않아 지방재정 손실을 초래했으나, 부산시는 유사사례(서울 예술의전당)조사, 전문가 법률자문, 관련부서 협업을 통해 환급을 받았다. 2026년까지 약 228억원을 환급받을 예정이다.

옥천군은 금강유역환경청과 7개월 간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지역연결 뱃길을 확보해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고창군은 복분자 농공단지 내 전처리시설 추진 시 중복 시설 병합 추진으로 92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했다. 천안시는 기존 버스에 비해 절반 정도의 비용으로 운영하는 '농촌택시'를 도입해 농촌 오지의 교통 편의를 높였다.

여수시는 전자정부시스템을 활용해 계약자가 행정기관을 방문할 필요 없이 계약부터 대금 지급까지의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대구 동구는 오수관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관계기관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노선변경을 통해 공기를 단축하고 약 3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광주 북구는 광산업협회, 기업들과 민관 합동 '광융합 무역촉진단'을 운영하면서 필리핀과 베트남에 1830만달러 규모의 수출상담과 170만달러의 계약 4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우수기관 시상과 함께 개최되는 '시·도 적극행정 책임관 회의'에서는 하반기 적극행정 추진과제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구만섭 차관보는 "일선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일한 공무원이 충분한 보상과 면책보호를 받을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해 적극적으로 일하는 공직문화를 뿌리내리게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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