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금융계좌 신고 최대실적…"가상자산 포함 영향"

정윤형 기자 2023. 9. 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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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해외금융계좌 신고 대상에 가상자산 계좌가 포함되면서 신고인원과 금액이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오늘(20일) 국세청이 발표한 2023년 해외금융계좌 신고 결과 신고인원은 총 5천419명으로 전년대비 38.1% 증가했고 신고금액은 122조4천억원으로 191.3% 급증했습니다. 이는 해외금융계좌 신고제도가 시행된 2011년 이후 최대입니다.

특히 올해부터 첫 신고대상에 포함된 가상자산계좌는 개인·법인 1천432명이 130조8천억원을 신고하면서 전체 신고자산 중 가장 많은 금액(전체 신고금액 대비 70.2%)이 신고됐습니다.

가상자산계좌 이외 예‧적금계좌, 주식계좌 등 해외금융계좌의 경우 55조6천억원이 신고되면서  전년대비 13.1% 감소했습니다.

국세청은 국가 간 정보교환 자료 등을 활용해 해외금융계좌 미신고 혐의자를 철저히 검증하고 과태료 부과, 통고처분, 형사고발, 명단공개 및 관련 세금 추징 등을 엄정히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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