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만에… 전국 월세값도 오름세

김성훈 기자 2023. 9. 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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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 월세가격이 10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서울 중심의 아파트값 상승세도 지방으로 확산하면서 전국 아파트 3.3㎡당(평당) 매매가는 16개월 만에 올랐다.

수도권 주택종합 월세가격도 0.10% 올라 10개월 만에 상승 반전했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8월 전국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은 2100만 원으로 조사돼 전달(2096만 원)보다 4만 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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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국 종합 월세 0.04% 올라
서울 25개구 모두 전월보다 상승
아파트 매매가도 16개월만에 ↑

전국 주택 월세가격이 10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서울 중심의 아파트값 상승세도 지방으로 확산하면서 전국 아파트 3.3㎡당(평당) 매매가는 16개월 만에 올랐다. 아파트 신(新)고가 거래는 4개월 연속 증가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전달보다 0.04% 상승했다. 수도권 주택종합 월세가격도 0.10% 올라 10개월 만에 상승 반전했다.

서울 주택종합 월세가격은 전달보다 0.08% 올랐다. 서울은 3개월 내리 월세가격이 뛰고 있다. 8월에는 1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 모든 구(區)에서 빠짐없이 월세가 올랐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8월 전국 아파트의 3.3㎡당 매매가격은 2100만 원으로 조사돼 전달(2096만 원)보다 4만 원 올랐다. 지난해 4월 3.3㎡당 2268만 원에서 5월 2267만 원으로 내린 뒤 올해 7월까지 15개월간 이어진 하락세가 끝났다. 경기(3.3㎡당 1899만 원)는 전달보다 16만 원 올랐다. 지방에서는 광주(3.3㎡당 972만 원)가 전달보다 70만 원 뛴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직방 조사 결과 8월 전국 아파트 신고가 거래량은 1505건, 신저가 거래량은 434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신고가 거래는 4개월 연속 증가, 신저가 거래는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서울의 신고가 거래비중은 10.00%에 달해 10개월 만에 10%대를 회복했다. 서울 신저가 거래 비중은 0.89%로 23개월 만에 1% 밑으로 떨어졌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청약시장 분위기가 급속히 회복된 것과 달리 매매시장은 회복세가 더뎠다”며 “8월 평균 매매가격이 오르면서 시장 전반에 상승 흐름이 확산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8월 서울에서 6억 원 이하에 거래된 아파트 비중은 25.6%로 2006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였다. 반면 15억 원 초과 거래 비중은 17.5%로 역대 최고였다.

김성훈·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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