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성냥갑 아파트' 퇴출 추진…20일 도시 디자인 혁신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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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2030년까지 부산을 시민이 행복하고 세계인이 찾는 디자인 도시로 만들기 위한 '2030 부산 건축·도시디자인 혁신방안'을 20일 발표했다.
시는 △세계로 향하는 부산다운 건축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 △건축·도시디자인 활성화 기반 구축 등 3대 핵심분야 9가지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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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세계인이 찾는 도시로 만들 것"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부산시가 2030년까지 부산을 시민이 행복하고 세계인이 찾는 디자인 도시로 만들기 위한 '2030 부산 건축·도시디자인 혁신방안'을 20일 발표했다.
시는 △세계로 향하는 부산다운 건축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경관 조성 △건축·도시디자인 활성화 기반 구축 등 3대 핵심분야 9가지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주요 내용은△혁신적 건축디자인 제안제도 운영 △엑스포 대응 도시공간 혁신 프로젝트 추진 △도시공간의 입체적 기획·재구성 △자연생태 환경적 공공디자인 강화 △ 건축·도시디자인 활성화 기반 구축 등이다.
시는 혁신적 건축디자인 제안 제도 운영을 통해 성냥갑 아파트 퇴출에 나선다. 이를 위해 창의적 디자인 인정기준을 수립하고 기준에 맞춘 건축물 제안 시 인동거리 완화, 건폐율 배제, 높이 완화와 법정 용적률의 120% 제공 등의 방안을 마련한다.
공공기여형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디자인 특화 사전 컨설팅과 국제 설계 공모를 진행하는 등 사업 디자인을 고도화한다.
아울러 엑스포에 대응해 도시공간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세계적인 건축가 참여하에 시 면적의 27%를 차지하는 도시계획시설의 다양한 공간전략 기본구상을 수립한다.
지난해 경관계획 재정비 용역 시 도출된 경관유형별 39개 지역에 대해서는 도시공간을 입체적으로 기획·구성한다. 우선 해운대, 화명, 가덕지역은 정부의 노후 신도시 특별정비구역과 신규 개발지로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입체적 경관에 대한 미래상을 제시토록 한다. 그 외 36개 지역은 단계적으로 도시를 재구성한다.
시는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간판 및 입간판 정비를 위해 옥외광고물 특정 구역 기준을 강화하고 간판 규격 통일 등 지원사업(연간 3개소, 개소당 10억원)을 추진한다.
기존 야간경관 자원과 민간건물을 활용해 야간경관 자원화 사업을 진행함과 동시에 디자인 특화거리도 매년 3개소씩(개소당 30억 원) 조성한다. 전면 공지를 활용한 포켓정원과 폐공가 등을 활용한 쌈지공원을 도심 곳곳에 조성한다.
시는 이번 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총괄 디자이너를 위촉해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2030년까지 건축·도시디자인 혁신을 통해 부산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시민에게는 자부심 넘치는 도시, 세계인에게는 매력 넘치는 도시 부산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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