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사탕 먹고 정신 잃어… 한국인 여행객 지갑 노리는 멕시코인이 한 일

백윤미 기자 2023. 9. 20. 11: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멕시코에서 한국인 여행객 등을 상대로 호의를 베푸는 척하면서 접근해 금품을 털어가는 강·절도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19일(현지 시각) 주멕시코 대사관이 밝혔다.

대사관에 따르면 최근 멕시코시티에서 한국인 여행자 등이 소지품을 빼앗기거나 도난당하는 일이 연달아 일어났다.

멕시코 대사관은 "모르는 사람의 과한 친절을 주의해야 한다"면서 "누군가 무심코 건네는 음료나 사탕 등은 사양하는 게 좋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 한국인 여행객 등을 상대로 호의를 베푸는 척하면서 접근해 금품을 털어가는 강·절도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19일(현지 시각) 주멕시코 대사관이 밝혔다.

지난 12일(현지 시각)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한복판에 있는 믹스칼코 시장 전경. /연합뉴스

대사관에 따르면 최근 멕시코시티에서 한국인 여행자 등이 소지품을 빼앗기거나 도난당하는 일이 연달아 일어났다.

피해자들은 누군가가 건넨 음료수나 주류를 마신 뒤 정신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피해자의 옷에 일부로 이물질을 묻히고선, “도와주겠다”며 접근해 지갑을 훔쳐 달아난 사례도 있었다.

멕시코 대사관은 “모르는 사람의 과한 친절을 주의해야 한다”면서 “누군가 무심코 건네는 음료나 사탕 등은 사양하는 게 좋다”고 했다. 대사관은 “멕시코는 전통 명절인 ‘죽은 자의 날’ 퍼레이드 등도 앞두고 있다”며 신변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일본의 한 고급 식당에선 직원이 제공한 락스(표백제) 섞인 물을 먹은 한국인이 병원에 입원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식당 측은 “직원의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피해자 측은 “한국인인 것을 알고 일부러 그런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