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m 도로 개설 12년 진통 끝에 마무리…"숲 품은 화합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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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월산5동 라인아파트 뒤편 155m 길이의 도로가 12년 만에 개통됐다.
남구 관계자는 "월산5동 라인아파트 뒤편 도로는 대한민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도로가 됐다"며 "수많은 사람의 믿음과 의지가 담겨 있는 도로이면서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잇는 화합의 도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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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반발에 7년간 의견 모아, 반다비 체육관 접근 용이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 남구 월산5동 라인아파트 뒤편 155m 길이의 도로가 12년 만에 개통됐다.
도로 개설에 대한 지역 주민 협의에만 7년이 소요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만큼 광주 남구는 이 도로를 '화합의 도로'라고 부르기로 했다.
20일 남구에 따르면 월산5동 라인아파트 뒤편 도로는 남구 노인회관에서 수박등까지 단절된 도시계획도로를 잇기 위해 건설 추진됐다.
도로개설 시행계획은 2011년에 수립됐는데 실제 완공까지는 12년이 걸린 셈이다.
남구는 보상비 10억4000만원을 들여 지난 2014년까지 토지보상을 마무리했으나 본격 공사를 앞두고 제동이 걸렸다.
주민설명회 개최 과정에서 소음과 분진 등이 수시로 발생, 주거권을 침해받을 것이라는 극심한 주민 반발에 부딪힌 것.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남구와 주민들의 합의점을 찾아 나갔고, 라인아파트 뒤편에서 이뤄지던 불법 경작을 모조리 정리한 뒤 경사면에 숲을 조성하는 방향으로 주민들의 동의를 받게 됐다. 실제 공사는 2년 만에 마무리됐다.
155m 길이, 8m 폭의 도로는 라인아파트 뒤편에서 출발해 월산근린공원과 반다비 체육관으로 이어지는 숲을 품게 됐다.
남구 관계자는 "월산5동 라인아파트 뒤편 도로는 대한민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도로가 됐다"며 "수많은 사람의 믿음과 의지가 담겨 있는 도로이면서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잇는 화합의 도로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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