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중간간부 인사…'야권수사' 지휘 차장검사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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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20일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야권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4차장 검사는 유임됐다.
서울중앙지검에서 특수수사를 담당하는 고형곤 4차장검사(사법연수원 31기)가 유임됐다.
김 부부장검사는 대검 중수부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 서울중앙지검 증권범죄 합동수사단, 부패범죄 특별수사단,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 파견 등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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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부패3부장 강백신→반부패1부장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법무부가 20일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야권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4차장 검사는 유임됐다.
법무부는 이날 오전 고검검사급 검사 631명, 평검사 36명 등 검사 667명에 대한 오는 25일자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특수수사를 담당하는 고형곤 4차장검사(사법연수원 31기)가 유임됐다. 수사와 공소유지 연속성을 위해 송경호(29기) 서울중앙지검장을 유임한 것과 같은 의도로 분석된다.
4차장 산하 부장검사들은 모두 교체됐다. 반부패1~3부장에는 강백신(34기) 서울중앙지검 반부패3부장, 최재훈(34기) 대검찰청 범죄정보2담당관, 김용식(34기) 서울남부지검 부부장 검사가 발탁됐다.
강 부장검사는 지난해 6월 반부패3부장으로 부임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대장동 주요 사건 수사를 맡았다. 최근에는 대선개입 허위인터뷰 의혹을 들여다봤다. 앞으로 이 대표의 백현동 의혹 등을 계속 챙기게 됐다.
최 부장검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불법 합병' 의혹 사건 수사팀에서 근무하는 등 특수 수사 경력이 있다. 직전까지 검찰총장의 눈과 귀로 불리는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을 맡았다. 돈 봉투 의혹 등 주요 수사를 지휘하게 된다.
김 부부장검사는 대검 중수부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 서울중앙지검 증권범죄 합동수사단, 부패범죄 특별수사단,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 파견 등을 경험했다. 대장동과 50억 클럽 의혹 수사 및 공소유지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특수 수사를 지휘·지원할 대검 반부패기획관에는 엄희준 서울중앙지검 반부패1부장이 전보됐고, 반부패1과장은 김영철 서울중앙지검 반부패2부장이 맡을 예정이다.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는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에는 용성진 법무부 형사기획과장이 이동한다.
기존에 공석이던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은 박영진 서울중앙지검 2차장이 차지했고, 마약·조직범죄기획관에는 안병수 고양지청 차장이 임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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