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아버지, `차라리 나를 고문하라` 격노"...김형주 전 의원 "그리 당당하게 얘기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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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최근 출간한 에세이에서 "내가 기소되었을 때, 나는 담담했지만 아버지는 '차라리 나를 고문하라'는 글을 SNS에 올리며 격노하셨다. 아버지가 그렇게 격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그것이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라고 썼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최강욱. 투지, 담대, 유쾌의 사내"라며 "하나의 문이 닫혔지만, 다른 문이 열릴 것"이라며 최강욱 전 의원을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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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최근 출간한 에세이에서 "내가 기소되었을 때, 나는 담담했지만 아버지는 '차라리 나를 고문하라'는 글을 SNS에 올리며 격노하셨다. 아버지가 그렇게 격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그것이 부모의 마음일 것이다"라고 썼다.
이에 대해 김형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은 20일 채널A 돌직구쇼에서 "출판사가 해도 너무한다"며 "조민이 저렇게 항변하며 마치 당당하기라도 하듯 자기 아버지 얘기를 해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최강욱. 투지, 담대, 유쾌의 사내"라며 "하나의 문이 닫혔지만, 다른 문이 열릴 것"이라며 최강욱 전 의원을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 최 전 의원은 지난 18일 조 전 장관의 아들에게 허위 인턴 증명서를 발급한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돼 국회의원직은 상실됐다.
조 전 장관은 최 전 의원 옹호글을 올린 이후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 사진을 '설벽의 아침'이라는 사진으로 바꿨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사진 작가지미 친(Jimmy Chin)이 히말라야 메루 거벽에 설치된 포탈렛지(허공 텐트)와 암벽 등반가 르넌오즈턱(Renan Ozturk)을 촬영한 사진이다.
이에 대해 김형주 전 의원은 "고상한 그림 올려놓았지만 자기가 한 행동은 우리 국민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느냐"라며 "자신이 사회에 차지하는 위치가 큰데 국민에게 상처 주는지 모르고 이런 사진을 올리는 건 뻔뻔한 일이다"라고 비판했다.
입시 비리 혐의가 유죄로 확정되며 의사면허가 취소된 조민씨는 19일 자신의 첫 에세이집 '오늘도 나아가는 중입니다'를 시중서점에 출간했다. 조씨는 앞서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인생 첫 책을 냈습니다"며 "서툴지만 진심을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라며 출간 소식을 알렸다.
조씨는 책에서 "조민 그 자체로 살아가기 위해 용기내어 내딛은 첫발"이라며 "'조국 장관의 딸이 아니라 조민 그 자체로 살아가겠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라고 했다.
공개된 에세이 내용 일부에서는 의대 학점이 낮았던 이유에 대한 설명도 나왔다.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재학 중이었던 2018년 2학기 한 과목에 대해 낙제점(F)을 받아 유급됐는데, 당시 성적은 '우등'에 해당하는 3.41/4.0이었다는 해명이다.
그는 "처음 유급을 받았을 때 한 과목 F가 확정되자마자 남은 시험을 전부 보지 않았다. F인 과목이 하나라도 있으면 한 학기를 다시 들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인터넷에 돌아다니며 회자되는 1점대 학점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8월 말 조 전 장관의 책인 '디케의 눈물'은 출간되자마자 판매 1위를 기록한 뒤 교보문고 9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이 책은 출간 후 사흘 만에 10쇄를 돌파하기도 했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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