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배·양파·매실 저온피해 복구비 225억원 투입

진창일 기자(jci@mk.co.kr) 2023. 9. 20.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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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929농가 7144㏊ 대상···이달 지급
전남도청 전경. [사진 제공=전남도]
전남도가 지난 4월 저온피해를 입은 농가들의 복구비로 225억원을 확정했다.

전남도는 “지난 4월 7일부터 3일간 기온이 영하 2℃ 이하로 떨어져 과수 착과 불량, 양파 잎마름 등 저온 피해를 입은 1만929농가 7144㏊ 농가에 대한 복구비 225억원을 이달 중 지급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전남 시·군별 저온피해 면적은 나주 1734㏊, 무안 1297㏊, 순천 640㏊, 신안 558㏊, 광양 457㏊ 등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양파 2383㏊, 배 2095㏊, 매실 916㏊, 복숭아 398㏊, 단감 308㏊ 등이다.

피해 농가는 피해 규모와 정도에 따라 농약대나 다시 씨를 뿌리는 비용인 대파대, 생계비 등의 지원을 받는다. 채소와 과수의 농약대 지원 단가는 ㏊당 250만원이다. 50% 이상 피해 시 지원하는 생계비는 4인 가족 기준 130만원이다.

전남도는 이번 복구비 지급에 앞서 저온피해를 입은 4587농가에 농작물 재해보험금 237억 원을 지급했었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지난 4월 발생한 농작물 피해 농가에 지급될 복구비가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농약대와 대파대 등 재해복구비 단가가 현실화되도록 정부에 지속해서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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