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질기다" 불평한 손님, 나가면서 알바생 얼굴 '툭툭' 밀쳤다[영상]

김송이 기자 2023. 9. 20. 11: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깃집에서 음식에 불만을 품은 손님이 알바생 얼굴을 툭툭 건드리며 화풀이를 해 점주가 고발을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제보자인 식당 사장에 따르면 이날 4명이서 고기를 먹으러 온 손님들이 "고기가 너무 질기다. 부드러운 걸로 달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영상을 본 백성문 변호사는 손님의 행동에 대해 "명백한 폭행죄에 해당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JTBC '사건반장')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고깃집에서 음식에 불만을 품은 손님이 알바생 얼굴을 툭툭 건드리며 화풀이를 해 점주가 고발을 고민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9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16일 밤 부산의 한 고깃집에서 찍힌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제보자인 식당 사장에 따르면 이날 4명이서 고기를 먹으러 온 손님들이 "고기가 너무 질기다. 부드러운 걸로 달라"며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직원은 "저희는 전부 다 같은 고기를 쓴다"고 말했고, 손님들은 그대로 식사를 마쳤다.

그런데 계산하던 중 갑자기 일행 중 여성 두 명이 종업원에게 다가가 "뭘 째려보냐"며 다짜고짜 시비를 걸었다. "그런 적 없다"는 말에 한 여성은 갑자기 손을 들어 종업원의 얼굴을 '툭툭툭' 건드렸고, 이내 확 밀쳐버렸다. 종업원이 팔로 제지하자 여성들은 그대로 가게를 나가버렸다.

갑작스럽게 봉변을 당한 종업원은 당황해 눈물을 터뜨렸고, 식당 사장인 엄마에게 전화해 이를 알렸다. 사장은 경찰에 신고했으나, 출동한 경찰에게 "고발해도 되는데 역으로 당할 수도 있으니 생각 잘 하고 고발하라"는 말을 들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영상을 본 백성문 변호사는 손님의 행동에 대해 "명백한 폭행죄에 해당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또 오윤성 순천향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제보자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손으로 민 손님과 경찰이 아는 사이인가 의심될 정도"라고 덧붙였다.

syk1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