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걱정 뚝" 추정환자 1만8천명 고양시 AI·ICT로 예방검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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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치매예방 사업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중앙치매센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고양시의 추정 치매 유병률(65세 이상 인구 100명당 치매 환자 수)은 11.2%로, 약 1만8954명이 치매환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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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치매예방 사업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중앙치매센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고양시의 추정 치매 유병률(65세 이상 인구 100명당 치매 환자 수)은 11.2%로, 약 1만8954명이 치매환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고양시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치매조기검진 사업을 추진한다. ‘모바일 ARS(자동응답서비스) 치매조기검진’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도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비대면 모바일 서비스를 활용해 치매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약 5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진행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1659건의 검사를 진행한 가운데 올해 총 7000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치매 진단뿐만 아니라 원격 화상진료 서비스 등 관리까지 가능한 시스템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일산서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도입한 ‘AI 말벗 로(老)벗 서비스’도 호평을 받고 있다.
치매 고위험군의 치매 예방을 위해 관내 거주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주1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한다. 전화로 일상·건강·영양섭취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 담당자가 확인해 조치를 취한다. 현재 401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고, 오는 11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고양시에서는 70세 이상 시민이라면 가까운 동네의원에서 연 1회 무료로 치매 조기검진을 받을 수 있다. 고양시는 덕양구 45개소, 일산동구 21개소, 일산서구 33개소 등 총 99개소 동네의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있고, 지난해에는 고양특례시민 1318명이 치매 조기검진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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