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주식파킹 결단코 없어…청문회 때 모두 공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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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20일 인터넷 매체 위키트리 운영사인 소셜뉴스 주식 백지신탁 논란에 대해 "저는 결단코 '주식 파킹'을 한 적이 없다"며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2009년 직원 4명에 연매출 550만원으로 시작된 초미니 회사는 백지신탁 명령이 떨어진 2013년까지 적자와 부채의 늪에서 헤어날 수 없는 재무구조였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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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대표의 공관위원 추천 논란엔 반격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20일 인터넷 매체 위키트리 운영사인 소셜뉴스 주식 백지신탁 논란에 대해 "저는 결단코 '주식 파킹'을 한 적이 없다"며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2009년 직원 4명에 연매출 550만원으로 시작된 초미니 회사는 백지신탁 명령이 떨어진 2013년까지 적자와 부채의 늪에서 헤어날 수 없는 재무구조였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 주식을 백지신탁하는 것은 불가능했다"며 "제 주식은 그나마 공동창업자가 떠안았지만, 남편 주식은 백지신탁 대상이 아닌 손위시누이가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만일 그때 제가 주식을 전량 팔지 않았다면 청와대 대변인으로서 주식을 백지신탁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언론으로부터 혹독한 질책을 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는 "백지신탁 후 지배회사인 소셜홀딩스엔 시누이의 주식이 0%이고 소셜뉴스만 12%가 됐는데, 이는 회사 경영에 전혀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지분"이라고 강조했다.
주식을 재인수한 배경에 대해서는 "2018년 전후로 회사가 급격히 어려워지자 우리사주를 갖고 있던 직원들과 주주들이 주식 매입을 요청했고, 저희 부부는 이를 모두 수용하고 2019년까지 주식을 전량 사줬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당시 대표와 그의 우호지분, 투자회사의 지분, 우리사주까지 거의 전량 매입했다. 그야말로 빈껍데기에다가 빚만 남은 회사의 주식을 거의 대부분 샀다"며 "만일 제가 시누이에게 주식을 '꼼수 파킹'했다면 시누이 주식 외에 이들의 주식을 왜 사줍니까? 어떻게 강제 매입하나요?"라고 반문했다.
그는 청문회 때 회사 창업 이후 현재까지 지분 변동, 경영상태, 재무구조 등을 모두 공개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김 후보자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가 제기한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 추천 의혹에도 반박했다. 그는 "이준석 전 대표에게 묻습니다. 꼭 대답하시기 바랍니다"라며 "지난해 6월 지방선거 공관위원을 구성할 때 정진석 공관위원장은 단 한 명의 공관위원만 추천받았다. 이 사실은 저희 공관위원들이 익히 다 아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준석 당시 대표만이 한 명의 공관위원을 추천했고, 공관위원장은 받아들였다"며 "그때 이 대표는 누구를 왜, 무슨 이유로 추천했습니까? 공천에 개입하기 위한 통로였습니까?"라고 되물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8일 KBS '더 라이브'에 출연해 "(김 후보자를 공관위원에 추천한 사람이) 당 대표도 아니고, 공천관리위원장도 아니라면 누군가 그런 정도의 영향을 가진 사람이 추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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