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군사우편으로 마약 들여온 주한미군…22명 검거

배성재 기자 2023. 9. 20. 11: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서 군사우편을 통해 한국으로 마약을 들여와 이를 유통하고 투약한 주한미군과 유통책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미국에서 합성대마를 밀반입한 미군과 이를 평택 '캠프 험프리스'와 동두천 '캠프 케이시' 기지 소속 미군들에게 판매한 유통책 등 22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군사우편을 통해 한국으로 마약을 들여와 이를 유통하고 투약한 주한미군과 유통책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미국에서 합성대마를 밀반입한 미군과 이를 평택 '캠프 험프리스'와 동두천 '캠프 케이시' 기지 소속 미군들에게 판매한 유통책 등 22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속된 2명은 20대 한국인 여성 A 씨와 필리핀 국적 여성 B 씨로, A 씨는 주한미군 남자친구 C 씨를 통해 합성대마를 들여와 투약하고, B 씨와 함께 유통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은 한미 양국의 조약상 별 제지 없이 부대 영내로 반입되는 군사우편을 통해 마약을 들여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미군 C 씨는 본격적인 수사 전 미국 본토로 전출돼, 한미 양국의 합동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수사를 위해 평택과 동두천 미군 기지에서 4차례 걸쳐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해 미군 피의자를 이례적으로 체포하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합성대마를 투약한 일부 미군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는 동시에, 미국에서 합성대마를 보내는 이들에 대한 수사도 미군과의 공조를 통해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취재 : 배성재 / 영상편집 : 원형희 / 화면제공 : 평택경찰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배성재 기자 ship@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