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워에서 할랄 메뉴 판다…'에드워드 권'이 5종 개발

박우영 기자 2023. 9. 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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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 19일 N서울타워와 함께 아시아·중동 지역의 주요 국가 대사관을 초청해 '테이스트 오브 살람 서울'(Tasty of Salam Seoul)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테이스트 오브 살람서울은 '2023 서울 미식주간'(16~23일)과 연계해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할랄의 맛을 선보이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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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중동 국가 대사관 초청 시식…11월부터 판매
테이스트 오브 살람 셰프 갈라쇼.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시는 지난 19일 N서울타워와 함께 아시아·중동 지역의 주요 국가 대사관을 초청해 '테이스트 오브 살람 서울'(Tasty of Salam Seoul)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테이스트 오브 살람서울은 '2023 서울 미식주간'(16~23일)과 연계해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할랄의 맛을 선보이는 행사다.

행사는 구체적으로 두바이 7성급 호텔 '부르즈 알 아랍'의 총괄 수석 셰프를 지낸 에드워드 권이 한국식 할랄 음식 5종을 개발해 선보이는 셰프 갈라쇼 형태로 진행됐다. 각국 대사관 참석자들은 시식을 마친 뒤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무슬림 관광객의 음식 편의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할랄 음식문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년 방한 무슬림 관광 실태조사(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무슬림 관광객이 인식하는 한국 여행 개선 요소는 음식(50.9%), 숙박시설(43.8%) 순이었다.

이번에 개발된 메뉴들은 11월부터 N서울타워 더플레이스 다이닝에서 국내외 관광객에게 할랄 메뉴로 선보인다.

한편 서울시는 할랄기관의 공식 인증을 받은 기존 할랄인증식당(10곳) 이외에도 무슬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살람서울 레스토랑'을 추가로 발굴하는 등 관광편의 개선에 나서고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세계 관광시장의 블루오션인 아시아·중동 지역 무슬림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서울 곳곳을 여행하고 미식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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