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별·스토킹 범죄' 불안감…'마을 보안관' 서울 모든 구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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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른 무차별 범죄와 스토킹 범죄 등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서울시가 여성안심사업을 강화해 안전한 귀갓길 만들기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스토킹 범죄가 계속되고 최근 무차별 범죄까지 발생하며 일상 속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긴급신고, 귀가모니터링, 안심귀가택시, 안심귀가스카우트 예약 등 다양한 안전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안심이앱을 내려받아 시민 누구나 적극 활용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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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경로', '안심친구' 등 안심이앱 기능 강화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최근 잇따른 무차별 범죄와 스토킹 범죄 등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서울시가 여성안심사업을 강화해 안전한 귀갓길 만들기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현재 15개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안심마을보안관을 다음 달부터 관악구 신림동을 추가해 16개소로 늘리고, 2024년에는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안심마을보안관은 전직 경찰과 무도 유단자 등으로 구성돼 2인 1조로 나눠 심야시간대 1인가구 밀집지역 등 동네 골목 곳곳을 순찰한다.
2024년부터는 성범죄자 거주 여부, 범죄 발생률, CCTV 설치구역 등을 토대로 코스를 정해 순찰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순찰 활동 시간은 위험도가 높은 야간시간대인 오후 9시부터 익일 새벽 2시30분까지다.
늦은 밤 어두운 골목길로 귀가해야 하는 안전 취약계층을 위한 '안심귀가스카우트'도 연말까지 관악구, 용산구, 성동구 등 8개 자치구에 36명을 추가 배치한다. 안심귀가스카우트는 현재 25개 자치구에서 334명이 활동하고 있다. 2인 1조로 오후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귀갓길 동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부터는 '안심이앱'을 통한 100% 사전예약제를 도입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스카우트 대원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1인 가구와 점포 등에 지급되는 '스마트 초인종' 등 안심장비 기능도 강화된다. 스마트 초인종은 휴대전화로 현관문 밖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장비다. 현재는 사용자의 스마트폰에서만 외부 상황을 볼 수 있지만, 앞으로는 자치구 CCTV 관제를 총괄하는 '안심이 총괄센터'를 통해서도 동시에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안전한 귀가를 돕는 안심이앱에는 신규 기능이 추가된다. CCTV와 스마트 보안등이 설치된 보행길로 안내하는 '안심경로', 보호자나 지인이 사용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안심친구', 골목길이나 산책로를 혼자 이용할 때 스마트폰 카메라 영상이 안심이 총괄센터로 전송되는 '안심영상' 등이 도입된다.
앞서 시는 안심이앱으로 '긴급신고'를 누르면 '긴급신고 접수로 경찰과 연결 중입니다'라는 음성이 나오도록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향후 위급상황을 알리는 '살려주세요' 등 다양한 음성을 더해 나갈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스토킹 범죄가 계속되고 최근 무차별 범죄까지 발생하며 일상 속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긴급신고, 귀가모니터링, 안심귀가택시, 안심귀가스카우트 예약 등 다양한 안전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안심이앱을 내려받아 시민 누구나 적극 활용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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