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신림동도 '안심마을보안관'이 야간순찰 활동

윤다정 기자 2023. 9. 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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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른 이상동기 범죄 등으로 시민 불안감이 커지면서 서울시가 '안심사업'을 대대적으로 강화한다.

내년부터 '안심마을보안관'을 25개 전 자치구에서 운영하고 다음달부터 '안심귀가스카우트'를 8개 자치구에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안심귀가스카우트'는 자치구 요청사항을 반영해 10월부터 연말까지 관악구 등 8개 자치구에 36명을 추가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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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귀가스카우트도 관악 등 8개 구에 36명 추가 배치
서울시, 내년 25개 전 자치구로 안심마을보안관 확대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발대식'에서 참석자들이 경광봉을 흔들고 있다. (뉴스1 DB) ⓒ News1 정회성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최근 잇따른 이상동기 범죄 등으로 시민 불안감이 커지면서 서울시가 '안심사업'을 대대적으로 강화한다.

내년부터 '안심마을보안관'을 25개 전 자치구에서 운영하고 다음달부터 '안심귀가스카우트'를 8개 자치구에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안심마을보안관 △안심귀가스카우트 △안심장비 지원 △안심이앱 등 4개의 '안심사업'이 운영되고 있다.

'안심마을보안관'은 서울시가 2021년 전국 최초로 시행했으며 전직 경찰, 무도 유단자 등 인력을 2인 1조로 구성해 심야시간대 1인 가구 밀집 지역 등 골목 곳곳을 순찰한다.

활동 시간은 경찰청에서 제공한 범죄통계 분석 현황을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위험도가 높은 야간 시간대인 오후 9시~오전 2시30분을 선정했다.

특히 인적이 드물고 차량 이동이 어려운 좁은 도로를 중점적으로 순찰한다. 안전신문고 앱을 이용해 골목에 고장나거나 파손된 위험시설에 대한 신고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15개 자치구에서 운영 중으로, 다음달부터 연말까지는 1인 가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관악구 신림동'을 추가해 16개소로 활동 영역을 넓힌다.

2024년부터는 25개 전 자치구로 전면 확대하고 성범죄자 거주 여부, 범죄발생률, 폐쇄회로(CC)TV 설치 구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코스를 정해 순찰한다.

'안심귀가스카우트'는 자치구 요청사항을 반영해 10월부터 연말까지 관악구 등 8개 자치구에 36명을 추가 배치한다.

서울시는 2013년 전국 최초로 안심귀가스카우트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까지 귀가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25개 자치구에서 334명이 안심귀가스카우트 활동을 하고 있다. 2인 1조로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 월요일은 오후 10시부터 밤 12시까지 귀갓길 동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내년부터 안심이앱을 통한 100% 사전예약제를 도입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스카우트 대원의 안전을 확보한다.

서울시가 1인 가구와 점포 등에 지원하는 스마트 초인종 등 '안심장비' 기능도 강화한다.

스마트 초인종을 설치하면 사용자의 스마트폰에서만 외부 상황을 볼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앞으로는 자치구 CCTV 관제를 총괄하는 '안심이 총괄센터'를 통해서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12월부터 비상 상황 발생 시 자치구 관제센터로도 연동돼 신속한 대응을 지원할 수 있다. 또한 내년부터는 '안심이 총괄센터'와 연계되는 스마트초인종 보급을 확대한다.

여기에 '안심이앱'의 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알기 쉬운 사용법 등을 적용한다.

내년에는 △안심시설이 있는 보행길로 안내하는 '안심경로' △보호자·지인이 사용자 위치를 실시간 확인 가능한 '안심친구' △골목길·산책로를 혼자 이용할 때 스마트폰 카메라 영상을 '안심이 총괄센터'로 전송하는 '안심영장' 기능을 추가한다.

앞서 시는 안심이앱으로 '긴급신고' 시 "긴급신고 접수로 경찰과 연결 중입니다"라는 음성이 송출되는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앞으로 "살려주세요" 등 위급상황을 알리는 다양한 음성을 더해 나갈 계획이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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