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별 범죄'에 '안심마을보안관' 서울 전역으로..안심이앱도 강화

김지현 기자 2023. 9. 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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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른 '무차별 범죄' 사건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서울시가 안심귀가스카우트·안심 장비 지원 등을 통해 안전한 귀갓길 조성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또 늦은 밤길 골목길 등을 통해 귀가해야 하는 안전취약계층을 보호하는 '안심귀가스카우트' 36명을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용산과 성동, 은평, 관악 등 8개 자치구에 36명을 추가로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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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안심귀가스카우트 인력 추가 배치
서울시 '안심귀가스카우트' /사진=뉴스1

최근 잇따른 '무차별 범죄' 사건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서울시가 안심귀가스카우트·안심 장비 지원 등을 통해 안전한 귀갓길 조성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현재 15개 자치구에서 운영 중인 '안심마을보안관'을 올 연말까지 1인가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관악구 신림동에 추가로 배치한다. 내년에는 전 자치구로 확대하고, 성범죄자 거주 여부·범죄 발생률 등을 고려해 코스를 정하고 순찰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2021년부터 실시한 '안심마을보안관'은 전직 경찰과 무도 유단자 등으로 구성된 인력을 2인 1조로 구성해 심야시간대 동네 골목 등을 순찰하는 사업이다.

시는 또 늦은 밤길 골목길 등을 통해 귀가해야 하는 안전취약계층을 보호하는 '안심귀가스카우트' 36명을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용산과 성동, 은평, 관악 등 8개 자치구에 36명을 추가로 투입한다. 내년부터 '안심이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100% 사전 예약제를 도입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스카우트 대원의 안전을 확보한다.

1인 가구와 점포 등에 지원 중인 안심 장비 '스마트 초인종'도 기능을 강화한다. 현재 스마트 초인종을 설치하면 사용자의 스마트폰에서만 외부 상황을 볼 수 있는데, 앞으로는 자치구 폐쇄회로TV(CCTV) 관제를 총괄하는 '안심이 총괄센터'를 통해서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안심이앱'을 시민들이 보다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알기 쉬운 사용법 등을 적용한다. 내년에는 △CCTV, 보안등 등이 있는 보행길로 갈 수 있도록 길을 알려주는 '안심경로' △보호자가 사용자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한 '안심친구' △골목길, 산책로를 혼자 이용할 때 스마트폰 카메라 영상을 총괄센터로 전송하는 '안심영상' 등 안심 3종 기능을 추가해 시스템을 강화한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긴급신고, 귀가모니터링, 안심귀가택시, 안심귀가스카우트 예약 등 다양한 안전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안심이앱'을 받아 시민 누구나 적극 활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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