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양의 날, 가삼현 HD한국조선해양 부회장 ‘은탑 산업훈장’

HD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

HD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열린 ‘제20회 조선해양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 산업훈장을 수훈했다. 국내 조선산업 발전과 재도약에 기여한 경영자로서의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산업훈장은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금탑, 은탑, 동탑, 철탑, 석탑 등 다섯 등급이 있다. 이번 조선해양의 날에는 가 부회장이 은탑 산업훈장을, 케이조선 장윤근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1982년 HD현대중공업 선박영업부문에 입사한 가 부회장은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친환경, 디지털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데 총력을 기울여 왔다고 HD한국조선해양은 설명했다. 또한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여건에도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수주 물량 확보를 통해 회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HD현대그룹 최고지속가능경영책임자(CSO)이기도 한 가 부회장은 그룹 ESG 경영원칙을 수립하고 국내 조선업계 최초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등 그룹 ESG 경영 체계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가 부회장은 “은탑산업훈장 수훈은 사명감으로 함께 뛰어준 HD한국조선해양 임직원 덕분이다. 한국 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현대미포조선 서흥원 부사장(산업포장), 현대삼호중공업 최귀용 상무(국무총리표창) 등 HD현대 임직원 총 14명이 포상을 수여받았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