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기저귀 폭행'에 분노한 어린이집 교사들… 세종서 2500명 모인다

최자연 기자 2023. 9. 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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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어린이집 학부모가 교사에게 인분이 묻은 기저귀를 던진 사건과 관련해 이에 분노한 전국 어린이집 교사들이 20일 세종시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세종어린이집 연합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 도로에서 2500여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신고했다.

어린이집 한 학부모는 지난 10일 세종시 소재 병원 화장실에서 보육교사의 얼굴에 인분이 묻은 기저귀를 비비고 벽에 밀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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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어린이집 학부모가 교사에게 인분이 묻은 기저귀를 던진 사건과 관련해 분노한 전국 어린이집 교사들 2500여명이 20일 집회를 연다. 사진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9.16 공교육 회복을 위한 국회 입법 촉구 집회'에서 국회를 향해 교권 회복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는 모습. /사진=뉴스1
세종 어린이집 학부모가 교사에게 인분이 묻은 기저귀를 던진 사건과 관련해 이에 분노한 전국 어린이집 교사들이 20일 세종시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20일 뉴스1에 따르면 세종어린이집 연합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 도로에서 2500여명이 참여하는 집회를 신고했다. 세종지역 어린이집 원장·교사 1000여명과 전국 어린이집 원장 15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즉은 이번 집회 참석 인원을 3000명 선으로 예측했다.

어린이집 한 학부모는 지난 10일 세종시 소재 병원 화장실에서 보육교사의 얼굴에 인분이 묻은 기저귀를 비비고 벽에 밀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교사는 지난 10일 이 학부모를 폭행·상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앞서 이 학부모도 지난 9일 자신의 아들이 아동학대를 당했다며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피해 교사의 남편이 올린 국회 국민동의 청원은 5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아 소관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 위원회로 회부됐다.

최자연 기자 j27nature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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