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장마철 태풍 피해 지역 복구계획 확정…1522억 투입

최정규 기자 2023. 9. 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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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지난 장마철 집중호우와 제6호 태풍 '카눈' 피해에 따른 복구계획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사유시설 피해에 따른 재난지원금 및 위로금 도비 부담분(74억원)은 예비비를 활용해 추석전까지 지급하고, 국비(361억)는 행안부 등과 협의해 시군 협조하에 주생계수단 확인, 추경 성집전 집행 등 행정절차를 완료해 신속히 지급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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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연일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15일 전북 완주군 삼례읍 비비정길에서 농민이 빗물에 잠긴 비닐하우스에서 빠져나오고 있다. 2023.07.15. pmkeul@nwsis.com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도는 지난 장마철 집중호우와 제6호 태풍 ‘카눈’ 피해에 따른 복구계획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앞으로 예비비 등을 활용해 재난지원금을 추석전 지급을 목표로 추진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도에 따르면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27일까지 도내에 내린 비는 평균 838㎜다. 주요지점별로는 익산 함라 지역에 1019㎜, 순창 풍산 1004㎜의 강수량을 보였다.

도는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거쳐 호우 및 태풍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사유시설 재난지원금 및 위로금 514억원(호우 500억원, 태풍 14억원), 공공시설 복구비 1008억원 등 총 1522억원 규모의 복구계획을 확정했다.

이번 호우로 인한 도·시군·중앙 합동 피해 조사 결과 7개 시군(군산, 익산, 남원, 김제, 완주, 고창, 부안)은 우심지역(국비지원)으로 선정됐으며, 6개 시군(익산, 김제, 완주, 군산 서수면, 고창 공음면·대산면, 부안 보안면·진서면·백산면)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데 따라 복구비 약 153억원의 국비를 추가 확보해 지방비 부담을 덜게 됐다.

도는 호우 및 태풍으로 농작물, 주택 등의 사유시설 피해를 입은 도민에게는 재난지원금 및 위로금 약 514억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피해 도민에게 기존 재난지원금 지원 이외에 주거·생계 안전을 위해 주택침수 300만원, 소상공인 400만원, 농기계·생산설비 잔존가격의 35% 지원 및 농작물 피해 대파대 보조율 향상(50→100%) 등 추가 지원을 결정한 정부 정책에 따라 별도의 위로금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세 납세 유예, 지방세 감면, 통신요금 감면 등 18개 분야 간접지원 서비스가 제공되며, 특별재난지역은 건강보험료 감면, 전기료 감면 도시가스 요금 감면 등이 추가된 총 30개 분야의 간접지원 서비스도 제공된다.

도는 사유시설 피해에 따른 재난지원금 및 위로금 도비 부담분(74억원)은 예비비를 활용해 추석전까지 지급하고, 국비(361억)는 행안부 등과 협의해 시군 협조하에 주생계수단 확인, 추경 성집전 집행 등 행정절차를 완료해 신속히 지급 완료할 예정이다.

윤동욱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호우,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 예비비를 활용, 재난지원금을 조속히 지급하겠다”며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 종료시까지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고, 피해 시설은 신속히 복구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우로 인한 피해 규모는 도내 14개 시군, 10만 1482건(사유지 10만 1049건, 공공 433건)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액은 642억으로 전국 피해액 7513억원 대비 8.5%에 해당하는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사유시설 피해는 14개 시군 10만 1049건 중 농작물 28,427㏊, 양액 재배시설 37㏊, 산림작물 174㏊, 주택 침수 435동 등 총 383억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공공시설 피해는 13개 시군(순창 제외) 433건으로 하천 60건, 소하천 107건, 수리시설 56건 등 259억 피해가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jk971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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