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포신도시 도시계획 새롭게 정비

연말까지 수목 교체 발맞춰 보행로·특화거리 조성

내포신도시 전경. 사진=대전일보DB

충남 내포신도시의 도시계획이 새롭게 정비된다.

충남도는 쾌적하고 활력있는 내포신도시 조성을 위해 신도시 내 소공원, 녹지공원, 보행 동선 등을 개선하는 도시계획 재정비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2007년 도시개발구역 지정하고 2008년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수립, 2012년 도청사가 신도시로 이전하며 내포 시대를 개막했다.

현재 내포신도시의 기반 시설은 공원, 도로 등 총 995만㎡ 중 991만㎡ 완료(99.6%)해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다만 내포신도시의 공원 내 휴식 공간과 그늘 부족, 접근성 불편, 상업 활성화를 위한 특화거리 부족, 보행로 등의 불편이 주민들로부터 제기돼 왔다.

이에 도는 신도시 내 가로수와 녹지공간의 제대로 자라지 못한 나무를 전면 교체하기로 결정하며 고사목 교체와 함께 소공원, 녹지공간, 보행 동선에 대해서도 재배치 및 개선 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재정비를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체계적인 신도시 재정비 계획 수립을 위해 충남연구원에 현안 과제로 부여하고 도시계획, 조경, 디자인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한 조직(워킹그룹)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태흠 도지사는 수목 교체뿐만 아니라 토지 개량, 녹지공간 활용도 제고, 동선 편리성 향상 등 전체적인 개선 방향을 제시하며 "새로운 변화를 줘야 할 때는 큰 틀 속에서 바꾸는 작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송무경 도 공공기관유치단장은 "기존 도시 속에서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특화 상업 거리 및 녹지광장, 보행로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올해 12월까지 도시계획 재정비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