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고혈압약' 카나브 라인업 확대…"2000억 매출 목표"

송연주 기자 2023. 9. 20. 10: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약기업 보령(구 보령제약)이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의 라인업 확장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보령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혈압·이상지질혈증 개량신약 'BR1018'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BR1018는 보령이 자체 개발해 지난 2011년 출시한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주성분 피마사르탄에 암로디핀, 아토르바스타틴, 에제티미브 성분을 더한 4제 복합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혈압·고지혈 4제 복합제 3상 승인
복합제 앞세운 '그레이트 카나브'
[서울=뉴시스] 보령은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에 다양한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를 잇달아 출시하며 치료옵션을 넓히고 있다. (사진=보령 제공) 2023.09.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제약기업 보령(구 보령제약)이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의 라인업 확장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보령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고혈압·이상지질혈증 개량신약 'BR1018'의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BR1018는 보령이 자체 개발해 지난 2011년 출시한 고혈압 신약 '카나브'의 주성분 피마사르탄에 암로디핀, 아토르바스타틴, 에제티미브 성분을 더한 4제 복합제다.

본태성 고혈압과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을 동반한 환자 156명을 대상으로 2년간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4가지 성분을 알약 하나에 담아, 환자의 복약순응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동안 보령은 카나브에 다양한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를 잇달아 출시하며 치료옵션을 넓혀 왔다.

2011년 카나브 발매를 시작으로 ▲카나브플러스(피마사르탄·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듀카브(피마사르탄·암로디핀) ▲투베로(피마사르탄·로수바스타틴) ▲듀카로(피마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아카브(피마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 ▲듀카브플러스(피마사르탄·암로디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를 출시하며 최근 5개년간 평균 23%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카나브 제품군은 1418억원의 처방실적(아이큐비아 자료)을 기록했다.

향후 '그레이트 카나브'(Great Kanarb) 전략을 통해 2026년까지 연매출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지속적인 복합제 출시와 함께 임상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고혈압 복합제 BR1015,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제 BR1017 등 다양한 조합의 카나브 복합제를 추가 개발하고 있다. 고혈압과 당뇨를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복합제 BR1019에 대해서도 임상 3상 시험 계획을 신청했다.

임종래 R&D부문장은 "카나브 복합제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처방의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한편, 환자의 복약순응도를 개선하고자 한다"며 "카나브의 임상적 우수성을 높이는데도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