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 압구정 17억·성수 15억 '쑥'…서울 아파트 줄줄이 '신고가'

배규민 기자 2023. 9. 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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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 중 100건 중 10건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20일 직방이 지난달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조사한 결과 서울의 신고가 거래 비중이 10%로 2022년 10월 14.31% 이후 10개월 만에 10% 이상을 기록했다.

신저가 거래 비중이 1% 이하인 지역은 서울 외 충북 0.53%, 전남 0.63%, 전북 0.86%, 강원 0.89%, 경기 0.93%, 세종 0.93%, 광주 0.96%, 울산 1.00%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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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포레2단지/사진제공=회사 내부 DB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 중 100건 중 10건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반면 신저가 거래 비중은 23개월 만에 1% 이하로 떨어졌다.

20일 직방이 지난달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조사한 결과 서울의 신고가 거래 비중이 10%로 2022년 10월 14.31% 이후 10개월 만에 10% 이상을 기록했다. 신저가 거래 비중은 2021년 9월 0.97% 이후 23개월 만에 처음으로 1% 이하인 0.89%를 보였다.

신고가 상승액 1위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3 전용 161.90㎡으로 53억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최고가 36억원에 비해 17억원 상승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갤러리아포레 전용 241.93㎡는 100억원에 거래됐다. 이전 거래액 84억5000만원보다 15억5000만원 상승해 2위를 차지했다.

서울 외 수도권 지역에서 신고가 상승액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DMC한강에일린의뜰이 차지했다. 전용 106.982㎡가 11억 5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이전 거래액 6억원에 비해 5억5000만원 뛰었다.

지방에서 신고가 상승액 1위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해운대경동제이드다. 전용 222.935㎡가 44억원에 거래돼 이전 거래액 32억원에 비해 12억원 상승했다.

전국 신고가 상승액 상위 50개 아파트 중 66%인 33개 아파트가 서울에 집중돼 있다. 서울 외에는 부산 10개, 경기 5개, 대전과 대구 각각 1개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신고가 거래량은 1505건, 신저가 거래량은 434건이다. 신고가 거래량이 4개월 연속으로 증가했지만 신저가 거래량은 3개월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 지역 가운데 신고가 비중이 10%를 넘어선 지역은 제주가 18.18%로 유일하다. 서울과 제주, 강원 외 지역의 신고가 비중은 전부 5% 이하로 나타났다. 신저가 거래 비중이 1% 이하인 지역은 서울 외 충북 0.53%, 전남 0.63%, 전북 0.86%, 강원 0.89%, 경기 0.93%, 세종 0.93%, 광주 0.96%, 울산 1.00%로 조사됐다.

신고고가·신저가 거래 사례 데이터는 최근 30일 동안의 실거래(9월17일 기준)에 대하여 동일 아파트, 동일 면적대의 과거 최고·최저가 실거래 가격과 비교하여 집계한 수치다. 8월과 9월은 실거래 신고가 마무리되지 않아 통계값은 향후 변동될 수 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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