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생 살해 협박 후 흉기 구매한 20대 구속영장 신청

같이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에게 살해 협박을 한 뒤 실제 흉기까지 구매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오늘(20일) 살인예비 혐의로 20대 A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어제(19일) 오후 12시 50분쯤 자신이 매니저로 근무 중인 패스트푸드점의 직원 단체 대화방에서 10대 고등학생인 아르바이트생 B 군을 상대로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습니다.

두 사람은 업무 관련 대화를 하던 중 의견이 맞지 않아 말다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A 씨는 인근에서 흉기를 구매한 뒤 B 군이 매장에 오기를 기다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매장에 있던 다른 직원들이 A 씨가 흉기를 매장에 가져다 놓은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A 씨는 경찰에 "B 군에게 겁을 주려고 홧김에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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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