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보연, 도시 침수 예측·대응 솔루션 개발

이슈브리프 발간…핵심기술·활용 사례 소개

대전 서구 정림동 주택이 집중호우에 침수돼 있다.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국내 연구진이 시민의 안전을 위해 도시 침수 예측부터 대응까지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도시재난솔루션연구팀이 도시 침수 피해 예측을 위해 사전 피해 예측 시뮬레이션을 수행하고 피해 정도를 빠르게 파악하기 위해 도시 전체를 3차원 GIS 기반 가시화 기술로 표출,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기술은 실시간 도시 침수 센서와 폐쇄회로(CC)TV 정보를 활용해 침수가 위험수위에 도달하면 즉시 시민들을 대피시킬 것인지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최근 전 지구적인 이상기후 변화로 인해 도시 침수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도시 침수는 강우량 증가, 해수면 상승, 지반 침하 등과 같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해 인명 피해, 재산 피해, 교통 혼잡, 환경 오염 등 다양한 문제를 발생시킨다.

기존 침수 재난 시스템은 실시간 침수 피해 계산을 수행하고 있으나, 그 결과 값이 늦게 나오는 등 재난 상황에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움이 따랐다.

또 침수 발생 시 대응을 위한 침수 예상 지역, 실시간 센서 정보 등 지역 공공데이터 관리와 위험 지역에서 시민들을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대피로 기술 개발이 필요했다.

KISTI 이슈브리프 제61호 웹이미지.(KISTI 제공)/뉴스1

KISTI는 이러한 재난 피해 예방 등 과학기술 정보 관련 현안‧이슈를 발굴‧분석해 시사점 및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KISTI 이슈브리프'를 발간했다.

이번 'KISTI 이슈브리프' 제61호는 도시 침수 솔루션 핵심기술과 활용사례를 소개한다.

양명석 KISTI 데이터기반문제해결연구단장은 “KBS 재난방송과 적극적인 협력체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도시 침수 위험을 안내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하고 부산시에 적용한 KUDS솔루션을 다른 지역으로 확산 보급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재수 KISTI 원장은 “도시 침수 솔루션은 시민 안전을 위해 중요한 과제”라며 향후 정부의 컨트롤타워 중심으로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행안부, 국토부, 한강 홍수센터, 환경부에 있는 침수 데이터들을 KISTI에서 통합 표준화 관리해 침수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memory44444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