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서 쿨쿨' 부산 현직 경찰 간부, 음주측정 거부로 체포

부산 강서서 소속 A경감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현장서 체포
지난 2일 오전 3시 강서구 도로서 차 세우고 잠들어

부산에서 도로에 차를 세우고 잠에 들었다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현직 경찰 간부가 현장에서 체포됐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강서경찰서 공항파출소 소속 A(50대·남)경감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A경감은 지난 2일 오전 3시쯤 부산 강서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경감은 도로에 차를 세우고 잠에 들었다가, 이를 수상하게 여긴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현재로선 A경감에 대해 직위 해제나 처분이 검토된 사항은 없다"며 "수사를 통해 추후 혐의가 확정되면 징계 등 처분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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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정혜린 기자 rinpor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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