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율성 논란' 강기정 광주시장 국감 증인채택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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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논쟁의 중심에 선 정율성 역사공원사업과 관련, 강기정 광주시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일부 위원이 다음 달 10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국정감사에 강 시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강 시장을 증인으로 채택, 정율성 역사공원사업 추진 과정 전반을 살펴보겠다는 취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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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이념논쟁의 중심에 선 정율성 역사공원사업과 관련, 강기정 광주시장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일부 위원이 다음 달 10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국정감사에 강 시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강 시장을 증인으로 채택, 정율성 역사공원사업 추진 과정 전반을 살펴보겠다는 취지이다.
국정감사 증인채택 여부는 문체위 여야 간사간 협의를 거쳐 오는 25일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결정된다.
문체위 소속 민주당 위원들은 강 시장의 증인채택을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2018년부터 사업비 48억 원을 들여 동구 불로동 정율성 생가를 복원하는 등 역사공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공원은 내년 초 완공 예정이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지난 달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광주시의 정율성 역사공원조성 사업계획 전면 철회를 요구하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박 장관은 "정율성은 우리 국군과 국민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눈 사람"이라며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사람을 기리는 사업에 국민의 예산을 쓴다는 것은 단 1원도 용납할 수 없다"며 '직을 걸고 저지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반면 강 시장은 "정율성 선생은 의열단 활동을 통해 독립운동에 참여한 독립 운동가였다. 해방 이후 북한으로 귀국해 음악교수이자 노동당원으로 살았으며 한국전쟁에는 노동당원으로, 또 중국인민지원군 창작조의 일원으로 참전했다. 이후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 예술활동을 한 음악가이다. 그의 생애와 공과는 하나의 숨김없이 세상에 공개돼 있다"며 박 장관의 주장에 강하게 반발했다.
강 시장은 "노태우 대통령에서부터 시작된 북방정책에서 한·중 우호와 문화교류 차원으로 시작돼 온 사업"이라며 사업을 철회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ersevere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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