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입자치료’ 테마주 모비스·비츠로테크 동반 강세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3. 9. 2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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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암병원 중입자치료센터의 중입자 ‘회전형’ 치료기
국내 최초로 중입자 치료를 받은 암 환자의 암 조직이 한 달 만에 제거됐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방사광가속기 관련주들의 주가가 함께 급등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 56분 현재 중입자치료 관련주로 거론되는 모비스 주가는 전일 대비 1050원(30%) 급등한 4550원에, 비츠로테크 주가는 전일 대비 1850원(21.61%) 오른 1만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선 19일 연세암병원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전립선암 2기 진단을 받고 중입자 치료를 받은 2명의 암 환자의 몸에서 주변 장기 손상 등 후유증 없이 암 조직이 제거된 것으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암병원에서 3000여억원을 들여 국내 최초로 도입한 중입자 치료기는 올해 4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중입자가속기를 보유한 국가는 일본, 독일, 중국,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대만 등 한국 포함 7개국에 불과하다.

모비스는 지난 2011년 가속기용 정밀 RF 제어시스템(LLRF)를 개발한 이래 국내 관련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방사광가속기에서 방사광을 만드는 언듈레이터(Undulator) 제어시스템을 비롯해 가속기 전체를 통제하는 중앙통제시스템도 개발했다. 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관련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비츠로테크는 세계 1위 리튬 1차전지 회사 비츠로셀을 자회사로 둔 회사로 전기제어장치 등 전력기기 부문과 국내 액체로켓개발·제작 등 특수부문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비츠로테크는 핵융합에너지 상용화를 위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와 차세대 에너지원(KSTAR) 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바이오 분야 가속기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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