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후 방사능 검사 폭증…"검사인력 교육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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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방사능 검사 인력 교육 확대에 나섰다.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의뢰가 폭증했다는 검사 기관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번 교육은 오유경 식약처장이 앞서 방문한 민간 시험·검사 기관 등에서 요청한 건의 사항을 해소하고 수산물 방사능 시험·검사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민간 시험·검사 기관 등의 방사능 검사역량 강화와 시험·검사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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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검사역량 강화·검사 결과 신뢰 상승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방사능 검사 인력 교육 확대에 나섰다.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의뢰가 폭증했다는 검사 기관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C&V센터에서 민간 시험·검사기관 등을 대상으로 방사능 분석 실습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오유경 식약처장이 앞서 방문한 민간 시험·검사 기관 등에서 요청한 건의 사항을 해소하고 수산물 방사능 시험·검사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민간 시험·검사 기관 등의 방사능 검사역량 강화와 시험·검사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6일 이철수 한국식품과학연구원 부원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지난달에만 검사 의뢰가 196건 접수됐다"며 "방류 이전에는 하루 평균 2건 의뢰가 들어왔고 지난해 전체는 500여건이었다"고 토로했다.
이날 오유경 식약처장은 "정부는 지속적으로 시험·검사기관의 전문성 강화방안을 모색하겠다"며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이같은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 대상을 크게 늘렸다. 이번 교육에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등 방사능 안전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지방식약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공무원 뿐만 아니라 민간 방사능 시험·검사기관의 검사자들과 방사능 안전관리를 위해 직접 시험·검사를 수행하고 있는 산업계에서도 참석했다.
식약처는 "참석자들이 실제 검사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방사능 시험·검사 실습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교육의 주요 내용은 ▲수산물 방사능 안전관리 체계 설명과 현황 공유 ▲방사능 검사 및 감마선 계측 이론 설명 ▲요오드 등 감마 핵종 분석 시스템 사용 실습 등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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