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송월 손잡고 '클래스셀링' 공동 운영

생산라인 교육 매뉴얼 제작, 산학 교과목 개설

'교과목을 판매한다'는 의미를 지닌 클래스셀링(Class Selling) 운영 협약을 맺은 동서대학교 링크 3.0협력단과 (주)송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서대학교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학교육 특성화를 선도하고 있는 동서대학교가 이번에는 (주)송월과 손잡고 실효성 높은 산·학 협력에 나선다.

동서대학교(총장 장제국) 링크(LINC) 3.0사업단은 ㈜송월(대표 박병대)과 '클래스셀링(Class Selling)'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동서대 LINC 3.0 사업단의 클래스셀링은 기업이 요청하는 교과목을 개설하고 지도교수와 기업이 공동으로 학생들을 지도하며 수업을 통해 도출된 결과물은 수요처에 판매하는 '주문식 프로그램'이다.

'교과목을 판매한다'는 의미를 지닌 동서대 클래스셀링 프로그램은 대학과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을 모두 만족시키며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산·학 협력 과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식에는 동서대 황기현 산학협력단장, ㈜송월 김우람 전무이사, ㈜송월 이재민 차장, 동서대 LINC3.0 사업단 박영준 기업지원실장, 정해주 산학교육원장, 최종석 IFS PBL센터장과 담당 교수인 방송영상학과 이자혜 교수, 이다윗 교수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은 동서대학교와 송월이 동영상을 활용한 송월타올 생산라인 교육 매뉴얼 제작(캡스톤디자인) 산학교과목 개설과 운영에 상호 협력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동서대와 송월은 다양한 산학협력으로 지역인재 양성과 기업발전에 이바지하는 출발점으로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동서대 방송영상학과는 방송사 등 미디어 기업과 영상 활용이 필요한 분야의 수요를 반영한 산학교과목 운영으로 재학생의 실무역량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교내 가상회사인 'IFS3.0 미디어아웃렛'을 통해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으로 현장형 인재 양성에 성과를 이루고 있다.

황기현 동서대 산학협력단장은 "클래스셀링 프로그램의 경우 2012년 전국 최초로 동서대에서 기획한 산학협력 교육과정으로 기업과 지역사회가 요청하는 과제 해결을 위해 산학이 공동으로 교육하는 오픈형 교육시스템"이라고 소개하면서 "동서대는 인력과 기술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문제를 산학협력으로 극복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우람 송월타올 전무이사는 "생산라인 해외 진출에 필요한 동영상 교육 메뉴얼 제작을 통해 생산 품질 유지를 위한 효율적인 교육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향후에도 동서대와의 협력이 많이 이뤄지길 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