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후드티 남성' 흉기난동 오해 2호선 대피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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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지하철에서 흉기 난동으로 착각한 승객들이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진 가운데, 검은 후드를 쓴 한 남성이 사람들을 밀치며 뛰어간 것이 원인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해당 남성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CCTV를 확인해 보니 검은 후드를 쓰고 마스크를 낀 한 남성이 비좁은 지하철 내부에서 사람들을 마구 밀치며 뛰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3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18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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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후드 남성이 사람 밀치고 뛰어가며 발생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출근길 지하철에서 흉기 난동으로 착각한 승객들이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진 가운데, 검은 후드를 쓴 한 남성이 사람들을 밀치며 뛰어간 것이 원인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해당 남성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오전 8시 23분께 지하철 2호선에서 대피 소동이 벌어졌다. CCTV를 확인해 보니 검은 후드를 쓰고 마스크를 낀 한 남성이 비좁은 지하철 내부에서 사람들을 마구 밀치며 뛰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흉기 난동이 발생한 것으로 오인한 승객들이 을지로4가역 밖으로 뛰쳐나가면서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인파가 갑작스럽게 대피하면서 서로 밀치는 탓에 넘어진 승객 21명이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지하철이 비자 남성이 빠르게 걷던 걸음을 멈추고 여유롭게 전동차 밖으로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3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18일 전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열차 안을 지나가려고 하는데 사람이 많아 그냥 밀고 지나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폭행치상 및 업무방해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young445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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