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렬 동신대 교수, '유럽고에너지물리학회 학회상' 수상

전남=나요안 기자 2023. 9. 20. 10: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동신대학교는 박명렬 방사선학과 교수(고에너지물리연구소장)가 유럽 고에너지 물리학회 (EPS-HEP)의 '유럽물리학회 고에너지 및 입자물리학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박 교수는 동신대 고에너지물리연구소에서 영광 한빛 원전을 이용한 중성미자 RENO(Reactor Experiment for Neutrino Oscillation) 실험을 수행하며, 물질과 반물질의 대칭성 깨짐(CP-violation)을 발견하는데 중요한 기여 공로를 인정받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명렬 동신대학교 방사선학과 교수./사진제공=동신대학교

동신대학교는 박명렬 방사선학과 교수(고에너지물리연구소장)가 유럽 고에너지 물리학회 (EPS-HEP)의 '유럽물리학회 고에너지 및 입자물리학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박 교수는 동신대 고에너지물리연구소에서 영광 한빛 원전을 이용한 중성미자 RENO(Reactor Experiment for Neutrino Oscillation) 실험을 수행하며, 물질과 반물질의 대칭성 깨짐(CP-violation)을 발견하는데 중요한 기여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교수를 비롯해 연구를 수행한 연구 그룹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중국의 다야 배이(Daya-Bay) 실험 그룹과 스웨덴의 과학자인 세실리아 얄스코그(Cecilia Jarlskog) 룬드대 교수 연구 그룹도 함께 학회상을 수상했다.

동신대 고에너지물리연구소는 우주의 구성과 상호작용을 설명하는 표준모형을 이루는 중요한 기본 입자 중 하나인 '중성미자'를 이용해 표준모형을 넘어선 새로운 물리현상을 연구 중이다.

특히 중성미자 진동상수, 비활성 중성미자의 존재 여부, 물질-반물질 비대칭성 연구를 진행하며, 입자검출기의 선도적 개념 및 개발에 관한 원천기술, 환경 방사선 모니터링 시스템의 기반 기술 확보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명렬 교수는 "이번 수상은 중성미자의 많은 난제를 밝히기 위한 치열한 국제 경쟁에서 한국의 연구능력을 알린 성과이다"며 "입자물리학의 새로운 연구 분야를 개척하고 국가 기초과학 발전에 공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교수는 현재 일본 국립고에너지 연구소 'J-PARC'에서 진행하고 있는 국제 공동연구 'JSNS2 실험'의 한국 측 대표를 맡고 있다.

전남=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