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악성민원, 학교 학부모회에서 중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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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학부모회에서 학부모 악성민원을 중재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학부모 참여 토론회에서 나왔다.
토론회 결과 '학부모회에서 악성 민원을 중재하자'는 의견이 40.5%로 가장 많았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이번 학부모원탁토론회에서 나온 좋은 의견들은 단위 학교 학부모회 사업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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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악성 민원 발생 시 학부모회의 역할 주제
'학부모회에서 악성 민원을 중재하자' 의견 40.5%
학교 학부모회에서 학부모 악성민원을 중재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학부모 참여 토론회에서 나왔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지난 12일과 15일 외솔회의실에서 '학부모 악성 민원 발생 시 학부모회의 역할'을 주제로 학부모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초·중·고·특수·각종학교 학부모회장 246명 중 212명(86%)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평화로운 교육공동체를 위한 학부모 참여 방안을 두고 소통하며 사례를 공유했다.
토론회 결과 '학부모회에서 악성 민원을 중재하자'는 의견이 40.5%로 가장 많았다.
이를 위해 학부모 전문가를 영입하거나 기획단(TF팀) · 모니터링단민원 · 부스 등 학부모 악성 민원 전담 창구를 운영하자는 것.
두 번째로 '학부모 교육'(18%)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생애주기별 · 아이 특성별 부모 교육, 학부모 인식 전환을 돕는 인성· 소양 · 교권 교육 강화 등이 제안됐다.
학생 · 학부모 · 학교 간 회의 · 간담회 개최, 학부모 간 정례모임 등 '소통'(16%)에 대한 의견이 세 번째로 많았다.
이어 교육청과 학교,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과 행사 운영 등 '학교 참여'(8%)에 대한 의견이 뒤를 이었다.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이번 학부모원탁토론회에서 나온 좋은 의견들은 단위 학교 학부모회 사업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지난 2020년 12월 '울산광역시교육청 학교 학부모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학부모가 학교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각 학교 학부모회 운영과 학부모 학교 참여 사업비 지원, 학부모회실 구축, 학부모회 상담과 네트워크 운영, 학부모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교육청은 또 올해 학교 학부모회 운영 우수 사례를 '학부모 교육 참여 사례집'으로 제작해 지난 3월에 배포했다.
학교·학부모 간에 협력관계를 구축하고자 학교 관리자와 담당자 357명을 대상으로 연수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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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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