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원 MIT교수 37회 인촌상 수상…최민호 세종시장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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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원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36)가 37회 인촌상 과학·기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20일 인촌기념회에 따르면 최 교수와 이대봉 서울예술학원 이사장·참빛그룹 회장(교육 부문),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언론·문화 부문) 등 3명이 지난 18일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 교수는 양자 과학기술의 핵심인 '시간결정' 측정 연구논문이 네이처지 표지에 발표돼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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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최순원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교수(36)가 37회 인촌상 과학·기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20일 인촌기념회에 따르면 최 교수와 이대봉 서울예술학원 이사장·참빛그룹 회장(교육 부문),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언론·문화 부문) 등 3명이 지난 18일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전 출신 과학자인 최 교수는 학계에서 '노벨상에 가장 가까운 한국 학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대전 삼천초등학교, 삼천중학교를 거쳐 대전과학고를 조기졸업하고 2012년 캘텍 물리학과 학부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이후 하버드대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고 MIT 양자정보과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최 교수는 양자 과학기술의 핵심인 '시간결정' 측정 연구논문이 네이처지 표지에 발표돼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최민호 세종시장의 아들이다. 최 시장은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최 교수는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과학자로서 이제 시작하는 단계에 큰 상을 받아 부담도 되지만 더욱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주니어(교수)인데 영예로운 상을 주셔서 영광"이라며 "상의 이름에 먹칠을 하지 않고 저 스스로를 더욱 채찍질해 많은 기여를 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11일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억원과 메달이 수여된다.
인촌상은 동아일보를 창간하고 경성방직과 고려대학교를 설립한 인촌 김성수 선생의 유지를 기리고자 1987년 제정됐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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