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9→배우' 인생 2막 연 로운, 어쩌면 제 길을 찾은 게 아닐까[M-scope]

정승민 기자 2023. 9. 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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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9 멤버가 아닌 배우로서 인생의 2막을 연 로운.

로운은 연기를 비롯한 개인 활동에 전념하며, SF9은 로운을 제외한 8인 체제로 재도약에 나선다는 것이다.

'SF9 로운'보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 로운' '연모 로운' 등 배우 활동으로 비롯된 수식어가 더 부각되는 로운이기에 어쩌면 그에게 맞는 길을 찾은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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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SF9 탈퇴 공식화
사진=로운 ⓒ MHN스포츠 DB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SF9 멤버가 아닌 배우로서 인생의 2막을 연 로운. 과연 이런 행보는 배신일까 제 길을 찾은 것일까.

지난 18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SF9 멤버들의 계약 종료 및 재계약 소식을 알리며 로운의 그룹 탈퇴 소식을 전했다. 로운은 연기를 비롯한 개인 활동에 전념하며, SF9은 로운을 제외한 8인 체제로 재도약에 나선다는 것이다.

이 소식과 함께 로운은 공식 팬카페에 장문의 편지를 공개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심경을 밝혔다.

먼저 로운은 "크고 작은 오해들을 하나하나 해결할 수 없었던 답답함도 있었고, 언젠가는 진정성이 전달되리라 생각하며 당장 해야 할 일에 집중했던 지난 날이었다"며 "분명 관심을 받고 응원을 받은 만큼 미움을 살 수도 있다는 걸 이해는 하지만 제가 조금은 여린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로운은 "오해가 생기면 아니라고 맞설 용기가 필요할 때도 있었으나 항상 숨기만 바빴고, 이런 안일한 태도에 상처받고 서운함을 느낀 팬분들이 계신다면 죄송하다"면서도 "용기 내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 27살의 김석우가 책임질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게끔 지켜봐 달라"고 배우의 삶을 응원해 줄 것을 독려했다.

나름대로 편지를 통해 진심을 전한 로운이지만, 의도가 어떻든 글에 드러난 그의 진심은 다소 무뚝뚝해 보이고 무조건적인 팬들의 이해와 응원을 바라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사진=로운 ⓒ MHN스포츠 DB

그렇다면 로운의 SF9 탈퇴를 두고 팬들의 반응은 어떨까. 로운의 인생 2막을 응원하겠다는 팬들도 적지 않지만, 일부 팬들은 '마침내 올 게 온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로운은 드라마 촬영에 집중한다는 명목으로 지난해 7월 발매한 'THE WAVE OF9'(더 웨이브 오브나인) 활동에 불참했다. 또한 오는 10월 열리는 SF9 팬 콘서트에도 불참한다는 소식을 알린 로운이기에 이미 SF9 활동에 마음이 떠났던 게 아니냐는 팬들의 지적이 있었던 상황이었고, 이와중 로운의 탈퇴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물론 아이돌 스케줄과 배우 스케줄을 병행하는 것은 분명 고된 일일 것이다. 최근 다수 아이돌이 컨디션 난조를 호소하며 일시적으로 활동을 중단하는 사례가 많은 상황에서 아이돌의 배우 스케줄 병행은 더하면 더했지 결코 여유로운 스케줄이 아니다.

SF9 활동과 배우 활동의 경중을 저울질하며 고민했을 로운. 결국 배우 활동에 기울어진 그의 선택은 인간 김석우의 삶을 놓고 스스로 내린 주체적인 결정이라는 점에서 마냥 비난할 수는 없다.

'SF9 로운'보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 로운' '연모 로운' 등 배우 활동으로 비롯된 수식어가 더 부각되는 로운이기에 어쩌면 그에게 맞는 길을 찾은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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