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한복판 노상방뇨한 택시기사…“사람 많은데 신체 노출…성희롱 당한 기분 들어”[영상]

박윤희 2023. 9. 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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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택시 기사가 명동 거리 한복판에서 노상방뇨하는 모습이 포착돼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8일 JTBC '사건반장'에는 '퇴근길 안구 테러'라는 제목으로 여성 택시 기사 A씨의 제보가 올라왔다.

A씨는 "명동에서 벌어진 일이다. 한 택시 뒤에 정차했다가 어이없는 모습을 포착했다"며 블랙박스를 공개했다.

장소가 명동이다 보니 외국인 관광객도 많았다며 창피했다는 게 A씨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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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택시 기사가 명동 거리 한복판에서 노상방뇨하는 모습이 포착돼 빈축을 사고 있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지난 18일 JTBC '사건반장'에는 ‘퇴근길 안구 테러’라는 제목으로 여성 택시 기사 A씨의 제보가 올라왔다.

A씨는 “명동에서 벌어진 일이다. 한 택시 뒤에 정차했다가 어이없는 모습을 포착했다”며 블랙박스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저녁시간대 지하철역 인근에 정차한 택시에서 기사가 황급히 내렸다. 이 기사는 인도에 있는 가판대에서 노상 방뇨를 시작했다. 당시 길거리에 많은 사람이 지나다니고 있었는데도 기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소변을 눴다고. 장소가 명동이다 보니 외국인 관광객도 많았다며 창피했다는 게 A씨의 이야기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A씨는 “오줌을 쌀 때 신체 일부를 의도치 않게 봤는데 성희롱을 당한 기분이다. 굉장히 언짢다”며 괴로움을 토로했다.

이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게 바로 뒤가 명동역인데 잠깐 안전한 곳 주차해 놓고 지하철 역사 안에서 쌀 수 있는 거 아니냐”면서 “개방 화장실 푯말도 바로 앞에 있었는데 하나도 지키지 않고 저렇게 길거리에서 소변을 눴다”고 주장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공연음란죄 처벌은 어렵고 노상 방뇨이므로 경범죄 처벌법으로 벌금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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