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세계 연결'…전주세계소리축제, 국경 넘나드는 '문화 공연'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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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전주세계소리축제가 국경을 넘나드는 풍성한 문화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소리축제는 그간 지역 콘텐츠와 예술인들에 대한 애정을 갖고 지속적으로 국제교류를 추진,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강화해 왔다.
두 공연은 2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관람할 수 있다.
지난 15일 개막한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는 24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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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일본 음악 선보이는 '호우지시절'
(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가 국경을 넘나드는 풍성한 문화 공연으로 관객과 만난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는 23일 '한국-캐나다 공동 제작 '리:오리엔트(re:Orient)'와 한국·중국·일본의 음악을 선보이는 '호우지시절(好雨知時節)'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소리축제는 그간 지역 콘텐츠와 예술인들에 대한 애정을 갖고 지속적으로 국제교류를 추진,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강화해 왔다.
리:오리엔트는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공연으로 기획됐다. 고대도시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의 지중해 고음악과 소리꾼 정상희의 판소리가 한 무대에서 펼쳐진다. 보컬의 기교와 성음에 지중해의 선율이 더해져 아름다운 조화를 이룰 예정이다.
호우지시절은 중국의 시성(詩聖)으로 불리는 두보의 시 '춘야희우'의 첫 구절인 '반가운 비가 시절을 안다'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공연이다.
중국의 '청두 칭퀘이 청소년 무형문화유산 민족음악단', 일본의 '실크로드 재팬앙상블', 한국의 '악단 사이' 등 각국의 음악인들이 선정한 시를 통해 자신들의 음악과 이야기를 무대에서 자유롭게 풀어낼 예정이다. 공연 연출은 관현맹인전통예술단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인 장재효가 맡았다.
두 공연은 2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관람할 수 있다.
지난 15일 개막한 2023 전주세계소리축제는 24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진행된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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