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왜 갖고 있었나" 묻자 람보르기니男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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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다 시비가 붙은 행인을 흉기로 위협한 3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오전 특수협박,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등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홍모씨를 서울중앙지검으로 구속 송치했다.
홍씨는 "롤스로이스남 신모씨와 어떤 관계인가", "마약 복용 혐의를 인정하는가", "흉기를 왜 갖고 있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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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정밀감정 중…불법투약 여부 수사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다 시비가 붙은 행인을 흉기로 위협한 3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0일 오전 특수협박,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등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홍모씨를 서울중앙지검으로 구속 송치했다. 홍씨는 "롤스로이스남 신모씨와 어떤 관계인가", "마약 복용 혐의를 인정하는가", "흉기를 왜 갖고 있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홍씨는 지난 12일 논현동에서 람보르기니 차량을 주차하는 과정에서 인근 가게 직원 A씨와 시비가 붙었다. 그는 허리에 찬 흉기를 보여주며 A씨를 위협한 뒤 차량을 버리고 도주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홍씨를 범행 3시간여 만에 긴급 체포했다. 법원은 도주 우려를 인정해 지난 13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홍씨는 무면허 상태로 운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마약 간이 검사에서는 엑스터시, 필로폰, 케타민 등 3종 마약 성분 '양성'이 나왔다.
그는 사고 전후로 병원 2곳을 방문한 이유로 피부 시술을 받기 위해서였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정밀감정을 의뢰하고, 홍씨의 투약 과정에서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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