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주식 ‘맡겨 놓기’ 없었어”…자료 요청에는 “청문회 때 공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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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될 당시 배우자의 소셜뉴스 주식을 시누이에게 넘긴 것과 관련해 '주식을 맡겨 놓은 것이 아니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자 측은 다만 2013년 백지신탁 당시 배우자의 주식을 얼마의 가격으로 시누이에게 넘겼는지, 이후 시누이의 주식을 포함한 소셜뉴스 주식을 재매입할 때는 얼마의 가격으로 인수했으며 해당 자금은 어떻게 확보했는지 등을 묻는 KBS의 질의에는 '청문회 때 밝히겠다'며 답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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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청와대 대변인으로 임명될 당시 배우자의 소셜뉴스 주식을 시누이에게 넘긴 것과 관련해 ‘주식을 맡겨 놓은 것이 아니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오늘(20일) 입장문을 내고 “결단코 ‘주식 파킹’을 한 적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2009년부터 백지신탁 당시인 2013년까지 소셜뉴스는 적자와 부채의 늪에서 헤어날 수 없는 재무구조였다”며 “이 주식을 백지신탁하는 건 불가능했고, 자신의 주식은 공동창업자가 떠안았지만 남편 주식은 시누이가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백지신탁 후 지배회사인 소셜홀딩스에는 시누이의 주식이 없었고, 소셜뉴스에만 (지분이) 12%가 됐는데 이는 회사 경영에 전혀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지분”이라고 언급했습니다.
2019년 소셜뉴스 등의 주식을 재매입한 경위에 대해서는 “유학을 가 있던 2018년 전후로 회사가 급격하게 어려워지자 우리사주를 갖고 있던 직원들과 주주들이 주식 매입을 요청하며 제 남편을 찾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대표와 그의 우호지분, 투자회사의 지분, 우리사주까지 거의 전량 매입했다”며 “시누이에게 주식을 ‘꼼수 파킹’ 했다면 이들의 주식을 왜 사주고 어떻게 강제 매입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이후 남은 직원들의 월급을 주기 위해 남편 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금융권을 찾아 다니며 고개 조아리는 ‘지옥같은 순간’을 보냈다”며 “ 청문회 때 회사 창업 이후 지금까지 지분변동, 경영상태, 재무구조등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후보자 측은 다만 2013년 백지신탁 당시 배우자의 주식을 얼마의 가격으로 시누이에게 넘겼는지, 이후 시누이의 주식을 포함한 소셜뉴스 주식을 재매입할 때는 얼마의 가격으로 인수했으며 해당 자금은 어떻게 확보했는지 등을 묻는 KBS의 질의에는 ‘청문회 때 밝히겠다’며 답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오늘 본인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후보자) 본인과 가족 명의 주식에 대한 매각 당시 매각신고서, 거래내역, 이체내역, 자금출처, 2019년 재매입 관련 계약서, 이체내역, 자금출처 등을 공개하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오늘부터 출근길 질의응답을 중단하기로 한 김 후보자는 이날 잼버리 대회가 열렸던 새만금 현장을 방문해 현장 확인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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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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