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유일 '소동산 봉수대' 불 밝힌다…도내 최초 '거화의식'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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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군사정세를 신속하게 알리기 위해 횃불과 연기를 올리던 봉수 거화의식이 도내 최초로 강릉 '소동산 봉수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주연야화(晝煙夜火)' 즉, 낮에는 연기를 피우고 밤에는 불을 올려 외적의 침입 등 위급 상황을 알리던 옛 봉수대의 거화의식을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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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남2동 주민들 의지와 노력으로 복원
경포호수, 바다 조망…도심 일출 명소 각광
옛날 군사정세를 신속하게 알리기 위해 횃불과 연기를 올리던 봉수 거화의식이 도내 최초로 강릉 '소동산 봉수대'에서 개최된다.
강원도와 강릉시가 주최하고 포남2동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2일 오후 6시부터 거화의식과 파수의식, 파발퍼포먼스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주연야화(晝煙夜火)' 즉, 낮에는 연기를 피우고 밤에는 불을 올려 외적의 침입 등 위급 상황을 알리던 옛 봉수대의 거화의식을 재현한다.
이와 함께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다도 시음 행사와 프리마켓, 병장기 체험, 민속놀이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더불어 봉수대 주변에 노랗게 피어오른 황화코스모스를 즐길 수 있다.
소동산 봉수대는 조선시대 역사지리지인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돼 있다. 기단부가 남아있는 터가 보존돼 오다 지난 2008년 9월 22일 포남2동 주민들의 의지와 노력으로 현재의 소동산 봉수대를 복원했다. 경포호수와 바다를 볼 수 있는 조망이 있어 지난 2009년부터는 도심 속에서 일출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김학진 포남2동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강릉 유일의 봉수대라는 향토 유적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안보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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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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