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10년 만의 시가행진에 도심 곳곳 교통통제

26일 군 부대 시가행진에 이동로 및 행진 구간 교통통제
경찰, 교통경찰·군사경찰 1000여명 배치해 통제 나서

[서울경제]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10년 만에 도심권 시가행진이 이루어져 서울 도심 일부 구간에서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서울경찰청은 오는 26일 건군 제75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군 병력 및 기갑 장비 부대 이동로 및 시가 행진 구간에 대한 교통통제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동로 통제 시간은 26일 오후 1시30분~3시30분까지이며 서울공항을 기점으로 부대 이동 구간인 헌릉로~양재대로~동작대로~현충로~한강대로(세곡R~염곡R~사당역~이수역~용산역)는 진행방향 전 차로가 통제된다.

구체적 통제 계획으로 기갑 장비부대의 이동구간에 대해 일반차량과 함께 노선 버스의 진입이 차단되고 이동구간 노선버스는 최근접 지하철역까지만 운행한 후 회차할 예정이다.

염곡교차로에서 경부고속도로이 차량 진출·입이 차단되고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서초IC나 판교IC로 우회 조치된다.

과천대로(관문교차로~사당역)와 동작대로(사당역~이수역~이수교차로)는 진행 방향 전 차로가 통제되고 현충로 이수교차로~현충원 구간은 양방향 교통이 통제된다. 동작대교 통행도 제한된다.

한강대교 교량의 안전을 위해 한강대교 남단에서 한강대로 진행 방향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또 기갑 장비부대 이동 방향의 교차로 측방 차량에 대한 통행도 제한된다.

다만 경찰은 보행자 횡단은 지하보도나 육교 이용을 유도하고 기갑 장비부대 이동 중 보행 안전이 확보된 구간은 교통경찰의 안내에 따른 횡단 조치로 시민의 불편을 최소할 방침이다.

시가행진 구간인 세종대로(숭례문~광화문) 일대는 26일 오후 2시~6시까지 양방향 교통이 통제된다.

도심권 통행 차량은 남대문로(종로1가~을지로입구~한국은행~숭례문)와 통일로(서대문~경찰청)로 우회 조치된다.

서소문로(경찰청~시청)의 경우 시가행진이 마무리되는 시점인 오후 4시30분께부터 차량 소통이 가능하겠다.

시가행진 이후 군 병력 및 기갑 장비부대는 효자로, 청와대로, 삼청로에 재집결해 해산할 예정으로 다음날인 27일 오전 6시까지 순차적으로 교통통제가 해제될 계획이다.

서울경찰은 교통이 통제되는 전 구간에 시민 안전을 확보하고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경찰·군사경찰 등 1000여명을 배치할 방침이다. 아울러 교통안내 입간판 등을 설치해 차량 우회 등 소통관리에 나선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대규모 기갑 장비부대의 이동과 도심권 시가행진이 개최되는 만큼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며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도심권 차량 운행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설명했다.

행사 당일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전화,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승령 기자 yigija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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