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무빙’ 몰래 훔쳐보고 당당하게 평점까지”…또 ‘훔쳐보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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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 조인성 주연의 디즈니플러스 화제작 '무빙'이 중국에서 불법 유통도 모자라 콘텐츠 리뷰 사이트에서 당당하게 평점까지 매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0일 페이스북에서 "최근 디즈니플러스의 대작 '무빙'이 중국 내에서의 '훔쳐보기'로 또 논란이 되고 있다"며 "몰래 훔쳐 보고 당당하게 평점을 매기는 일까지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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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한효주, 조인성 주연의 디즈니플러스 화제작 ‘무빙’이 중국에서 불법 유통도 모자라 콘텐츠 리뷰 사이트에서 당당하게 평점까지 매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0일 페이스북에서 “최근 디즈니플러스의 대작 '무빙'이 중국 내에서의 '훔쳐보기'로 또 논란이 되고 있다”며 “몰래 훔쳐 보고 당당하게 평점을 매기는 일까지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선 '무빙'의 리뷰 화면이 만들어졌고, 현재 3만 8000 여 건이 넘는 의견이 달렸다. 별점은 별 4개 반, 평점은 8.8이라고 돼 있다.
서 교수는 “중국에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불법 유통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다”며 “하지만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막힐 따름이다”고 개탄했다.
이어 “'더 글로리', '오징어게임', '우영우' 등 세계인들에게 인기있는 콘텐츠를 불법 다운로드해 '도둑시청' 하는 것이 그야말로 습관화가 되어 버렸다”며 “또한 드라마에 등장한 한류 스타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굿즈를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고 있으며, 무엇보다 몰래 훔쳐 보고 당당하게 평점을 매기는 일까지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이제는 중국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때”라고 중국 당국의 단속을 촉구했다.
그는 “지난해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에 관한 지적재산권 보호 및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은 엄격한 단속을 진행한 바 있다”며 중국도 자국의 불법 유통 실태를 인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부터라도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우고, 반드시 행동으로 보여줘야만 할 것”이라며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젠 전 세계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에도 더 신경을 써야만 할 때”라고 강조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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