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여성 따라가 성폭행 시도한 30대男…체포 당시 CCTV 영상 보니

서미량 2023. 9. 2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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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여성의 집 앞까지 따라가 목을 조르고 성폭행을 시도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8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과 강간미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2시 50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주택 현관문 앞에서 20대 여성 B씨의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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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보도화면

처음 보는 여성의 집 앞까지 따라가 목을 조르고 성폭행을 시도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된 가운데,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8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과 강간미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2시 50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주택 현관문 앞에서 20대 여성 B씨의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채널A가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검은 옷을 입은 A씨가 피해 여성 B씨의 뒤를 쫓아 골목길로 들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당시 A씨는 건물 4층까지 따라 올라간 뒤 현관문 앞에서 B씨의 목을 졸라 기절시켰다. B씨가 깨어나 반항했지만 바지를 벗기는 등 계속해서 성폭행을 시도했다.

그때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한 B씨가 대화를 시도하며 집 현관문을 열었고, 집 안에 있던 친구가 나타나면서 범행은 미수에 그쳤다.

채널A 보도화면
경찰은 남성의 동선을 추적해 범행 약 4시간 만인 오전 7시쯤 A씨를 붙잡았다. 체포 당시 A씨는 범행 현장에서 약 1km 떨어진 한 클럽 앞에서 태연하게 담배를 피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범행 동기 등 구체적인 사항을 조사하고 있다"며 "구속영장 신청 등 엄중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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