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무서워 엄마"…결국 숨진 채 발견된 5살 딸, '다문화 가정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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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 다세대 주택에서 68살 아빠와 5살 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제(19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9시45분 쯤 인천시 남동구 주택에서 60대 남성 A씨와 그의 딸 B양(5)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내는 자신을 때리던 60대 남편을 신고하고, 지난 6월부터 딸과 둘이 살며 이혼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남편이 딸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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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 다세대 주택에서 68살 아빠와 5살 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제(19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9시45분 쯤 인천시 남동구 주택에서 60대 남성 A씨와 그의 딸 B양(5)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빠의 가정 폭력 때문에 엄마와 살다 주말에 잠시 아빠를 만나러 갔다 생긴 일이었습니다.
아내는 자신을 때리던 60대 남편을 신고하고, 지난 6월부터 딸과 둘이 살며 이혼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원치 않는 만남이었지만 한 달에 두어번 남편에게 아이를 보내곤 했습니다. 숨지기 전 날인 토요일에는 엄마와 영상통화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일요일, 남편은 모든 일은 전부 '아내 탓' 이라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아내에게 보냈습니다.
그 문자 뒤 남편은 연락을 끊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했을 때, 남편과 딸은 이미 숨져 있었습니다.
숨진 아이는 아빠가 무섭다며 가고 싶지 않다고 엄마에게 여러 번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여성이자 외국인인 엄마는 약자였고, 남편이 아이를 만나겠다는 요구를 거절하지 못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남편이 극단적 선택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남편이 딸을 살해한 뒤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열어 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예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lanastasia776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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