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복합타운’ 1호 공공기관 유치…법원·검찰 동반 이전
[KBS 춘천] [앵커]
강원도청을 이전하는 '행정복합타운'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행정복합타운에 입주하는 1호 공공기관으로 춘천지방법원과 검찰청이 동반 이전을 약속했습니다.
송승룡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옛 도심에 위치한 낡고 비좁은 청사 두 개.
춘천지방법원과 춘천지방검찰청입니다.
두 기관 모두 당초에는 춘천의 옛 군부대 자리로 이전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서로 갈등을 빚으면서 각자 따로 옮기는 방안까지 검토됐습니다.
두 기관의 장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춘천 외곽의 '강원도청 이전 예정지'인 '행정복합타운'으로 동반 이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강원도청과 도의회를 제외하고, 법원, 검찰이 행정복합타운 유치 1호 공공기관이 된 겁니다.
[부상준/춘천지방법원 법원장 :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법원의 위상에 걸맞는 환경에서 국민의 권리 구제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한다는 사법부 본연의 임무를 더욱 더 충실히 이행할 수 있게."]
[정진우/춘천지방검찰청 검사장 : "준비와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이 자리에 모인 관계 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가장 빠른 시기에 춘천 검찰과 법원이 이전을 완료하여."]
이에 따라 강원도의 행정복합타운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지역의 입법, 사법, 행정기관이 모두 한자리에 모이게 됐기 때문입니다.
[김진태/강원특별자치도지사 : "이제부터 시너지 효과를 내서 전국의 제일가는 그런 행정복합타운을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다만, 기관들 간의 이전 시기는 다소 시차가 생길 전망입니다.
전체 면적이 100만 제곱미터에 달할 정도로 넓다 보니, 행정복합타운 조성 사업을 도청 이전지 개발과 주변 토지 개발, 두 가지로 나눠 추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일 먼저, 강원도청과 도의회가 2028년쯤 이전을 마칠 예정입니다.
그 주변의 땅 개발은 2025년 토지 보상, 2027년 착공, 2030년 완공 순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강원도는 도청 이전 사업에 대해선 내년 초까지, 그리고, 주변 토지에 대해선 내년 말까지 개발 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송승룡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송승룡 기자 (obero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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