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교통대 통합 찬반 투표 시작…오늘 통합 여부 결정
[KBS 청주] [앵커]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의 통합 추진을 위한 찬반 투표가 어제부터 시작됐습니다.
두 학교의 교직원과 학생 등 2만 5천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투표 결과는 오늘 밤 늦게 나올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학 건물에 갖춰진 투표장.
신원 확인을 거쳐 투표하려는 학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의 통합 찬반을 묻는 투표가 충북대 13곳에 마련된 기표소에서 시작됐습니다.
교수와 직원은 전자투표 방식으로 어제 하루 동안, 학생들은 현장 투표로 오늘까지 이틀간 진행됩니다.
투표 대상은 충북대 학생 만 5천여 명과 교수와 직원 1,300여 명입니다.
특히 충북대 통합반대 학생연합 등을 중심으로 대학이 일방적으로 통합을 추진한다며 반발 기류가 확산 되면서 찬반 투표의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신예진/충북대 2학년 : "(통합) 반대를 해서 충북대학교를 지키는 방향성도 있겠지만 찬성을 할 경우에는 글로벌 산업 같은 것을 추진해서 학교가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충북대는 이번 투표 결과 학생과 교수, 직원 중 두 주체 이상이 반대할 경우 교통대와의 통합을 추진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교통대는 오늘, 학생 8천여 명과 교수와 교직원 각각 3백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찬반 투표를 진행합니다.
또 한 주체라도 반대하면 통합을 추진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충북대와 교통대 두 대학교의 통합 찬반 투표 결과는 오늘 밤 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투표 결과를 토대로 통합 추진이 의결되면 다음 달 초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본심사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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