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뇌에 칩' 머스크의 뉴럴링크, 첫 임상시험 참가자 모집

이종훈 기자 2023. 9. 20.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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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기 위한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다만 뉴럴링크는 얼마나 많은 임상 대상자를 선발할지는 구체적으로 알리지 않았으며 이식수술을 진행할 병원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머스크는 뉴럴링크를 통해 비만과 자폐증, 우울증, 조현병 등 질병 치료를 위한 컴퓨터 칩 이식 수술을 용이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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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기 위한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고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뉴럴링크는 블로그 공지를 통해 첫 임상에 대한 심사위원회 승인을 받았다면서 경추, 척수 부상이나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루게릭병) 등으로 인한 사지마비 환자가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을 승인받은 지 약 4개월 만입니다.

이번 임상은 로봇을 이용해 운동 의도를 제어하는 뇌의 영역에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칩을 외과적으로 이식하는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뇌에 BCI 장치를 심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으로 컴퓨터 커서나 키보드를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라고 뉴럴링크는 설명했습니다.

임상시험은 최종 완료까지 약 6년이 걸릴 전망입니다.


다만 뉴럴링크는 얼마나 많은 임상 대상자를 선발할지는 구체적으로 알리지 않았으며 이식수술을 진행할 병원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전현직 직원들에 따르면 앞서 뉴럴링크는 총 10명에게 BCI를 이식하겠다는 계획이었으나 FDA가 안전성 문제를 제기한 뒤 임상 대상자를 몇 명으로 축소할지를 두고 논의를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머스크는 뉴럴링크를 통해 비만과 자폐증, 우울증, 조현병 등 질병 치료를 위한 컴퓨터 칩 이식 수술을 용이하게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다만 로이터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BCI 장치를 사람에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입증되더라도 뉴럴링크가 이에 대한 상업적 허가를 확보하는 데에는 10년 넘게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뉴럴링크 페이스북 이미지 캡처, 뉴럴링크 블로그, 연합뉴스)

이종훈 기자 whybe0419@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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