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위협’ 람보르기니 운전자, 오늘 검찰 송치

주차 시비가 붙은 상대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구속된 람보르기니 운전자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20일) 오전 특수협박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등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홍 모 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홍 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 5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주차 시비가 붙은 상대를 흉기로 위협한 뒤 람보르기니 차량을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도주 3시간여 만에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식당 앞에서 발견된 홍 씨는, 체포 당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경련하는 등 이상 증상을 보였습니다.

경찰이 마약 간이 검사를 한 결과 홍 씨에게선 필로폰·엑스터시·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법원은 지난 13일 홍 씨에 대해 도주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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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2790@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