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갓길 여성 따라 '성큼성큼'…목 졸라 성폭행 시도한 男 [영상]

소봄이 기자 2023. 9. 20.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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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 중인 여성을 집 앞까지 따라가 성폭행을 시도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당시 상황이 담긴 CCTV가 공개됐다.

지난 18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주거침입 및 강간미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앞서 A씨는 지난 17일 오전 2시쯤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을 이용해 혼자 걸어가는 여성을 쫓아갔다.

A씨는 여성을 따라 건물 4층까지 올라간 뒤, 현관문 앞에서 여성의 목을 졸라 기절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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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기지 발휘 "집 들어가자"…동거 친구 보고 도망
범행 뒤 클럽 앞 배회…담배 피우다 현행범 체포
귀갓길 여성을 뒤따라가는 모습. (채널A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귀가 중인 여성을 집 앞까지 따라가 성폭행을 시도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가운데, 당시 상황이 담긴 CCTV가 공개됐다.

지난 18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주거침입 및 강간미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앞서 A씨는 지난 17일 오전 2시쯤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을 이용해 혼자 걸어가는 여성을 쫓아갔다. 여성이 골목길로 들어가자, A씨도 여성이 걸어간 방향을 응시하며 성큼성큼 뒤따라갔다.

A씨는 여성을 따라 건물 4층까지 올라간 뒤, 현관문 앞에서 여성의 목을 졸라 기절시켰다. 깨어난 여성이 반항하자 재차 목을 조르며 성폭행을 시도했다.

(채널A 갈무리)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한 여성은 대화를 시도하며 현관문을 열었다. 이 집은 친구 집으로, 집 안에는 친구가 있었다.

당황한 A씨는 그대로 달아났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유유히 현장을 벗어났다. 여성은 모르는 남성이 따라와 폭행하고 성폭행을 시도했다며 2시40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약 4시간 추격 끝에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가 체포된 곳은 범행 현장에서 약 1㎞ 떨어진 곳으로, 걸어서 10분이 채 안 되는 거리다. A씨는 클럽 앞에서 여유롭게 담배를 피우던 중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입건해 조사 중이며 향후 엄중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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