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일 최대 시간당 150㎜ 이상 비 예고…돌풍 천둥 번개 동반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늘(20일) 오전(오전 9시~낮 12시) 경남 서부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가 낮(낮 12시~오후 3시)에 경남 전역과 부산 울산으로 확산한다. 
이 비는 내일 저녁(오후 6시~밤 9시) 점점 줄면서 그치겠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부산 울산 경남 각각 30~100㎜다. 하지만 울산에는 120㎜ 이상, 부산과 경남 남해안에는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오늘 밤과 내일 새벽 사이 경남 서부 남해안에 시간당 30~50㎜, 6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내일 새벽과 아침 사이엔 부산 울산과 경남 중부 남해안에 매우 강한 비가 예고됐다.

부산의 한 도심에서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국제신문DB

오늘 비가 오는 동안 남해 동부 해상과 내일 남해 동부 해상, 동해 남부 해상에 돌풍과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내일 부산 울산과 경남 남해안은 바람이 순간풍속 72㎞/h(20ｍ/s) 내외로 강하게 불겠다. 경남 내륙 일부 지역에도 바람이 순간풍속 54㎞/h(15ｍ/s)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남해 동부 먼 바다에서는 내일 새벽부터, 동해 남부 남쪽 먼 바다와 부산 앞바다·울산 앞바다·거제 동부 앞바다·경남 서부 남해 앞바다에서는 내일 아침부터 바람이 35~60㎞/h(10~16ｍ/s)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3.5ｍ로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수도 있다.

기온은 모레까지 아침에는 평년(최저 12~19도)보다 높으나 낮에는 평년(최고 25~27도)보다 낮거나 비슷할 것으로 관측된다.

오늘 오전 8시 기온은 부산 24도 울산 22도 경남 19~23도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 26도 울산 25도 경남 22~27도로 어제(28~32도)보다 3~7도, 평년(25~27도)보다 1~3도 낮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3도 울산 21도 경남 20~24도로 평년(12~19도)보다 4~9도 높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 26도 울산 23도 경남 25~27도로 평년(25~27도)과 비슷하겠다.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0도 울산 17도 경남 16~20도로 평년(12~19도)보다 1~5도 높겠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 27도 울산 25도 경남 27~28도로 평년(25~27도) 수준이 예상된다.